"음식 맛 없어→정조국에 낚였다" '애셋맘' 김성은's 몸매비결#결혼♥story '탈탈' (동상2) [Oh!쎈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1.05.04 07: 54

‘동상이몽2’에서 김성은과 정조국이 열애설이 터진 후 결혼까지 골인하게 된 러브스토리를 전한 가운데, 김성은은 애셋맘임에도 몸매를 유지하는 특별한 팁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
3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 김성은과 정조국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세 남매가 모두 기상, 정조국은 김성은을 대신해 아이들을 모두 케어했다. 김성은은 “아빠 있으니까 너무 좋다”면서 남편이 알고보면 육아만렙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쉴새없는 등원전쟁에 두 사람이 넋다운됐다. 김성은은 “애들이 아빠있으니 더 말을 안 들어, 집에 오지마라”며 농담을 주고 받았다.  

정조국은 김성은에게 “둘이 외식하자, 슈퍼가는 차림으로”라고 말했으나 데이트룩으로 풀장착했다. 김성은은 정조국의 슈트핏에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로 입었네, 멋있다 우리 신랑”이라면서  “슈트입었을 때 제일 멋있다, 집에서도 매일 이렇게 입어달라, 너무 멋있다”며 눈을 떼지 못했다.  
김성은도 정장에 어울리는 패션으로 등장, 모두 “저런 애엄마가 어디있냐”면서 “정말 몸매가 대단하다”며 감탄했다. 김성은은 “삼남매 육아로 자동 다이어트됐다”고 하자, 백지영은 “나도 살빼려면 셋 낳아야하나”라고 고민할 정도였다.  
김성은도 정조국에게 “자기랑 외출하니까 짧은거 입는다”면서 “연애느낌 살렸다”고 했으나, 정조국은 “너무 짧고 춥다. 큰일날 소리, 그 옷은 다음 생에 입어라”면서 “미쳤나봐 배 시렵다”고 말려 웃음을 안겼다.  
두 사람은 두 달만에 데이트하게 됐다. 풀장착한 김성은은 “자주 못 보니까 한 끼를 먹어도 예쁘게하고 먹어야한다”면서 화려하게 차려입고 연애시절 단골집으로 향했다. 
두 사람은 한 삼겹살 집에 도착해서는 “열애설 여기서 터져, 그 이후로 여기 안 왔다”고 했다. 당시 후드티입고 모자쓰고 가려서 왔는데도 사람들이 알아봤다고.  김성은은 “열애설 터지고 다음날 하필 녹화 방송이 있어, 그때 공개연애를 다 말해버렸다”며 비화를 전했다.  
김성은은 “그때 우리가 결혼하는 걸 사람들이 신기해했나?”라면서 여배우와 축구선수의 만남으로 당시 화제가 됐다고 떠올렸다. 열애설 났을 때 당시 각각 25세 ,26세였다고. 김성은은 “1년 연애 후 서로 결혼하고 싶은 마음이 빨리 들었다”고 말했다. 
이 때, 김성은은 “아직도 궁금한 것이 있다”면서 “소개팅 했을 때  원래 날 친구로 생각한 거였나, 연예인 친구만들고 싶었던 거냐”고 물었다. 정조국은 “그날 심심했다 진심으로”라고 대답해 김성은에게 충격을 안겼다.  
김성은은 “근데 만나고 마음에 들었던 거냐”며 재차 묻자, 정조국은 “이건 내가 안고 가야해, 당신이 쫓아다닌 거는 유일하게 내 자랑거리”라며  시작은 김성은이 짝사랑한 것이라 했다. 이에 김성은도 “제가 첫 눈에 반한 경우”라며 인정했다. 
김성은은 “소개팅에 내가 마음에 안 들었지만 내가 좋아하는게 티가나서 만난거냐”고 다시 한 번 질문, 정조국은 “솔직히 상처 안 받을 자신 있나”면서 13년간 감춰온 진심에 “그냥 쏘쏘였다”고 답해 김성은에게 더블 충격을 안겼다. 그러면서 정조국은 “사실 안 예뻤으면 결혼 안 했지, 여자볼 때 나 얼굴본다, 완전 내 스타일이었다”면서 13년째 김성은을 들었다놨다하는 밀당을 보였다.  
김성은은 “콩깍지가 씌웠다, 아직도 그 날 첫 모습이 기억난다 “면서  “그때 안경은 왜 쓴 거냐, 지적여보였다”고 떠올렸고, 정조국은 “콘셉트였다”고 답했다. 이에 김성은이 “내가 낚였다”고 하자, 정조국은 “그게 아니라 반한 것”이라고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김성은은 “내가 첫눈에 반한 건 인정한다, 원래 꽃미남 좋아하는데”라면서  김수현, 정해인 등 드라마 볼 때마다 꽃미남 계보가 바뀐다고 했다. 이에 정조국에게 질투하는지 묻자, 정조국은 “난 샘 안 난다, 샘 내면 뭐하냐 어차피 내건데”라며 또 한번 김성은을 심쿵하게 했다.   
특히 김성은은 “연애할 때 은퇴해야 결혼한다고 해 상처받았다”면서 은퇴전 결혼한 계기에 대해 운을 뗐다. 정조국이 부상당했을 때를 언급한 김성은은  “경기도중 실시간으로 부상당한 소식보고 혼자 엄청 울었다, 당시 비밀연애할 때”라면서 “연락도 안 되고 집에서 혼자 엄청 울어, 남편 친구한테 전화해 물었다”고 했고, 정조국도 “선수로 가장 뼈아팠던 날”이라며 회상했다. 
김성은은 “부상 없었다면 결혼 안 했을까”라고 묻자, 정조국은 “헤어졌을 것, 진짜로”라며 폭탄발언으로 쓰리 충격을 안겼다. 정조국은 “내가 너무 힘들었었다, 자기 텐션이 감당 안 됐다, 하이텐션”이라면서 “내가 잘해주고 싶지만 노력에도 그 부족함이 느껴져 부담스러웠다, 속으로 스트레스 받고 이별을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성은도 “연애시절 사랑한다는 말에 싸움을 해,여자는 확인받고 싶지만, 남편은 열 번 중 한 번 해주는 남자, 그게 안 채워졌기에 서로 답답했다”면서  “특히 연애초반에 그랬다”고 떠올렸다.  
정조국이 “우리 진짜 병원에서 친해졌다”면서 자신을 간호해줬던 김성은을 떠올렸고,김성은은 “당시 드라마 촬영 중 바빴는데 잠깐 쉴 때도 병원가 있었다 ,게임 좋아하는 남편 위해 게임기 사러도 다녔다”고 말했다. 
정조국은 “쪽침대에서 자는 성은이 보면서 많은 생각했다, 이 사람이랑 결혼해야겠다 느꼈다 , 내 인생에 최고 선택은 결혼”이라 했고, 이에 김성은은 “진짜야? 갑자기 울컥한다”며 참았던 눈물을 보였다.  
무엇보다 대화도중 식사는 하지 않고 정조국만 바라보는 김성은을 보며 모두 놀라워했다. 김성은은 몸매유지 비결에 대해 “결혼 전엔 식탐 많고 먹는거에 집착했는데, 신랑만나고 관심이 신랑에만 쏠리니까 식탐이 사라져, 살이 빠졌다”면서 인터뷰 다이어트 꿀팁도 찐사랑하라고 말했다고 했다. 급기야 “사랑에 빠지고 음식이 맛이 없다”고 말해 부러움을 자아냈다.  
한편, 두 사람이 아이들과 함께 온가족 단합회를 하기로 했다. 축구 꿈나무인 큰 아들 태하가 연습에 돌입하자, 정조국은 “축구 다시 배워야겠다”면서 엄격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태하도 아빠 앞에서 긴장할 정도. 
정조국은 계속해서 축구선수의 기본을 강조하며 눈빛이 돌변했고, 결국 아들 태하가 서러움에 울음이 터졌다. 정조국은 “좋은 축구 선수되려면 울면 안 된다”면서 칭찬만으로 닿을 수 없는 꿈이기에 일부러 더욱 혹독하게 다그친 모습이었다. 
정조국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방송에서 처음 말하지만 태하가 태어나자마자 많이 아팠다”면서  중환자실에 일주일~열흘 정도있었다고 했다. 이 때문에 충격도 컸고, 애정도 커졌다고. 태하가 다치는 것에 대해 걱정이 크다는 것이었다. 
정조국은 “지금도 솔직히 아들이 공부했으면 좋겠다”면서  넘어질 일도 다칠일도 없었으면 하는 아빠 마음을 보이면서도 “그래도 태하가 행복한 걸 하고 싶다면, 좋아하는 일을 찾아갈 수 있도록 길을 만들어주는 것도 부모의 일”이라며  묵묵히 응원할 것이라 했고, 아들의 축구를 반대했던 남다른 이유가 밝혀져 뭉클함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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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동상이몽2’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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