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웨이' 이용식 "딸 수민 덕에 산다..잔소리도 비타민" [★밤TView]

윤성열 기자 / 입력 : 2021.05.03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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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타다큐 마이웨이' 방송 화면
개그맨 이용식이 딸 수민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나타냈다.

3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아빠 이용식의 건강 관리에 각별히 신경 쓰는 수민이 모습이 그려졌다. 수민은 "내가 7~8살 때 아빠가 심근경색 한 번 오셨다"며 "나는 아빠랑 제일 오래 살고 싶은 사람 중 한 사람이라 꾸준히 아빠를 운동시키는 게 목표다"고 말했다.


이용식은 자신을 각별히 챙기는 딸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그는 "내가 딸 때문에 산다"며 "존재의 이유가 딸 때문인가 생각할 정도로 딸 얘기만 나오면 가슴이 저며 온다. 내가 아팠을 때도 딸의 기도로 살았고, 지금도 끊임 없이 딸의 잔소리가 나에게 보약으로, 비타민으로 들린다"고 전했다.

이용식은 '딸이 시집을 가면 어떤 마음이겠느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살고 있는 집 주위를 저녁마다 돌 것 같다"며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용식이 과거 '뽀병이-뽀식이'로 콤비를 이뤘던 개그맨 김병조와 30년 만에 재회하는 모습도 공개됐다.


김병조는 "오랜만에 보니까 찡하네. 방송국에 감사드려야겠다. 왜 이렇게 눈물 나게 만드는지 모르겠다"며 감격했다. 이용식은 "살다 보니까 좋은 사람은 언제든지 만날 수 있다"며 눈시울을 붉혓다.

김병조는 "우리가 '뽀뽀뽀'를 한게 1981년 5월이다. 40년 전이다. '뽀뽀뽀'를 맨 처음 본 세대가 10살이라고 하더라도 50살이 됐다"며 격세지감을 표현했다. 김병조는 "나는 지금도 '뽀뽀뽀' 녹화를 들어가는데 대사를 안 외운 꿈을 꿈다"고 전했다.

이용식은 "인생을 살아 오면서 내가 뭔가 하나라도 배워야겠다고 생각했던 사람은 (김)병조 형이다"며 존경심을 나타냈다. 이어 이용식은 김병조에게 "내가 딸 수민이 결혼식 때 주례를 부탁할지도 모른다"고 청했고, 김병조는 "당연히 내가 해야 한다. 내가 안하면 서운하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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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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