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종교시설 12명 확진…"일부 교인 증상 발현 후 예배참석"
등록 2021.05.03 11:21:38
접촉자 등 총 51명 검사 완료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75명으로 집계된 2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앞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시민들의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2021.04.28. yesphoto@newsis.com](http://image.newsis.com/2021/04/28/NISI20210428_0017396918_web.jpg?rnd=20210503151450)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75명으로 집계된 2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앞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시민들의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2021.04.28. [email protected]
이 종교시설에서는 자연환기가 어려웠고 일부 교인이 증상 발현 후 예배에 참석하면서 전파가 확산된 것으로 추정된다.
3일 서울시에 따르면 은평구 소재 종교시설에서는 관계자 1명이 4월29일 최초 확진됐다. 이후 이달 1일까지 9명, 2일에 2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12명이다. 이들은 모두 서울시 확진자이다.
방역당국은 접촉자를 포함해 총 51명에 대해 검사했다. 검사결과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11명, 음성 33명, 나머지는 검사중이다.
역학조사 결과에 따르면 확진자가 발생한 종교시설 2개소는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대면예배시 거리두기를 실시했다. 러나 시설 1개소는 지하에 위치해 자연환기가 어려웠다. 일부 교인은 증상 발현 후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 시설의 관계자가 확진된 후 가족과 가족이 다니는 다른 종교시설의 교인으로 추가 전파된 것으로 추정된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종교시설에서는 방역관리자 지정, 출입자 관리, 마스크 착용, 대면예배시 최소 1m이상 거리두기, 성가대 금지 등 방역수칙을 지켜 준수해야 한다"며 "증상 발현시에는 접촉을 피하고 선별진료소에서 즉시 검사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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