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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 안 들고 한기 돌던 방…고은아, 17년 산 원룸→큰 집 이사 “적응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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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5-03 10:41:40 수정 : 2021-05-03 10:5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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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은아(사진)가 17년간 산 월세방에서 큰 집으로 이사한 근황이 알려졌다.

 

2일에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에서는 현재 유튜브 채널 ‘방가네’에서 털털한 매력으로 인기를 끄는 고은아가 등장했다.

 

이날 고은아는 새로 이사한 집에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냉장고에는 식재료가 아닌 술로 가득했고, 오전 11시경 빈속에 맥주 한 캔을 따 구석에 앉아 마셨다. 이에 신동엽은 “나만 편하게 느끼는 자리가 있다. 나는 소파 밑에 기대앉는 걸 좋아한다”고 공감했다.

 

이후 물티슈로 얼굴을 닦으며 세수를 대신한 고은아는 집들이 준비에 돌입했다. 마늘 수육을 준비하기 위해 양파와 파를 구워 물에 넣어 된장을 풀고 소주를 넣고 수육을 준비했다. 그리고는 수육에 넣을 소주를 마셔 웃음을 자아냈다.

 

고은아의 집을 찾은 절친들은 모두 상의한 것처럼 소주를 사와 순식간에 소주 3박스가 집들이 선물로 놓였고 신동엽은 “진짜 친한 친구들인가보다”라고 말했다.

 

이후 이들은 고은아의 이사에 대한 이야기꽃을 피웠다. 

 

고은아는 “17년 만에 월세에서 벗어났다. 월세 걱정이 없다는 게 행복하다”고 말하며 “높은 곳에 살면 고산병에 걸린다고 하지 않나. 내가 이 집에서 그렇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이어 “안방은 너무 커서 휑하다. 그래서 작은 방에서 생활한다. 햇빛이 너무 많이 들어서 선캡을 쓰고 생활한다”고 너스레를 떨자 친구는 “집이 예전엔 정말 작았다”고 회상했다.

 

어렸을 때부터 활동했던 고은아는 “돈 많고 잘 살 거라고 생각한다더라”라며 “(지인) 언니가 우리 집에 왔을 때 보자마자 울었다”고 말했다.

 

언니는 “이상한 길로 가더라. 근데 가보니까 집에 불이 하나도 안 들어 깜깜했다. 보일러도 안 켜서 방에 한기가 돌았다. 왜 이렇게 짠하게 사나 싶어서 눈물이 확 났다”며 고은아의 힘든 시절을 함께 떠올렸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사진=SBS ‘미운우리새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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