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카 수상' 윤여정, 할리우드 사로잡은 입담 [무비노트]

최하나 기자 2021. 4. 28.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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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배우 최초로 오스카를 수상한 배우 윤여정의 입담이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윤여정은 지난 26일(한국시간) 오전 미국 로스앤젤레스 유니언스테이션에서 진행된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미나리'(감독 정이삭·배급 판씨네마)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윤여정은 수상 직후 진행된 미국 매체 엑스트라TV가 여우조연상 시상자였던 브래드피트에게서 어떤 냄새가 났느냐는 질문에 "난 개가 아니다. 그의 냄시를 맡지 않았다"고 받아쳐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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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정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한국 배우 최초로 오스카를 수상한 배우 윤여정의 입담이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윤여정은 지난 26일(한국시간) 오전 미국 로스앤젤레스 유니언스테이션에서 진행된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미나리'(감독 정이삭·배급 판씨네마)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미나리'에서 윤여정은 특유의 연기 톤으로 할머니 순자 캐릭터를 전형적이지 않게, 또 러블리하게 그려냈다는 호평을 받으며 해외 유수 영화제와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휩쓸었다. 윤여정의 연기가 해외 영화계를 사로잡은 것이다.

이후 윤여정이 여러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보인 촌철 살인 입담이 연기에 이어 할리우드를 열광케 했다. 윤여정은 수상 직후 진행된 미국 매체 엑스트라TV가 여우조연상 시상자였던 브래드피트에게서 어떤 냄새가 났느냐는 질문에 "난 개가 아니다. 그의 냄시를 맡지 않았다"고 받아쳐 화제가 됐다. 무례한 질문에 센스있으면서도 뼈가 있는 농담으로 노련하게 대처한 윤여정의 입담이 화제가 됐다.


또한 윤여정은 한국 특파원들과 가진 기자회견에서 "최고의 순간은 없을 거다. 나는 최고라는 말이 싫다. 우리 같이 '최중'이 되면 안 되겠나. 지금이 최고의 순간인지도 모르겠고, 아카데미가 전부가 아니지 않나"라고 삶의 연륜이 담긴 소감으로 많은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더불어 윤여정은 '미나리'의 제작자이기도 한 브래드 피트와의 만남에 대해 "다음에는 제작비 많이 달라고 했더니 조금 더 주겠다고 하더라"고 위트있는 발언으로 웃음을 더하기도 했다.

27일(현지시간) 미국 NBC 방송 아시안 아메리카와의 인터뷰에서도 윤여정의 입담이 이목을 집중시켰다. 윤여정은 "미국에서 어떤 프로젝트가 오면 한국에 있는 분들은 제가 할리우드를 동경한다고 생각하겠지만 저는 할리우드를 동경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제가 미국에 계속 오는 이유는 내가 여기에 와서 일을 하게 되면 (미국에 사는) 아들을 한 번 더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제 마음 깊은 곳에서 나오는 거다"라는 솔직한 답변으로 눈길을 끌었다.

연기 뿐만 아니라 때로는 솔직하고, 때로는 센스있게, 때로는 삶의 연륜이 담긴 윤여정의 입담이 전 세계인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DB, 뉴시스]

윤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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