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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구하라 자택 금고절도사건, 범인 못찾고 내사 종결

이다겸 기자
입력 : 
2021-04-28 09:06:20
수정 : 
2021-04-28 10: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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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구하라. 사진l스타투데이DB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가수 고(故) 구하라가 숨진 자택에서 벌어진 금고 절도 사건을 경찰이 내사 종렿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해 1월 구하라의 자택에서 개인금고가 도난당한 사건을 12월 내사 종결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해 3월 구하라의 친오빠인 구모씨로부터 신고를 받고 내사에 착수했으나 관련자 진술, 현장 감식, CCTV 확인에도 피의자 특정이 어려워 12월 17일 수사를 마무리했다.

금고 도난 사건은 구하라가 사망한 뒤 벌어졌다. 고하라는 2019년 11월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금고는 2020년 1월 사라졌다. 같은 해 3월 유족이 경찰에 사건을 접수하며 수사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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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구하라 생전 모습. 사진l스타투데이DB
구하라 친오빠 구씨는 10월 한 언론을 통해 집에 있던 CCTV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영상에서 한 남성은 담을 타고 마당으로 침입해 현관문 비밀번호를 눌렀다. 하지만 번호가 통하지 않자 진입 경로를 바꿔 2층 베란다를 타고 집 안으로 들어갔다. 구하라 측은 범인이 현관 비밀번호 등을 알고 있던 것으로 보아 면식범일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경찰은 “피해자 측이 제출한 영상만으로는 범인이 누군지 찾을 수 없었다”며 “사건이 벌어진 이후 2개월이 지나서 진정서를 접수했기 때문에 주변 CCTV 기록이 삭제된 상황이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걸그룹 카라 멤버로 활발하게 활동했던 구하라는 지난 2019년 11월 24일 향년 28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trdk0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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