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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씨티은행, 소매금융 통매각·분리매각 등 논의 착수

소비자금융 사업부문 철수 공식화 후 첫 번째 이사회 열려
"모든 방안 신중히 검토…늦지 않은 시일내 최적 방안 찾을 것"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민선희 기자 | 2021-04-27 18:05 송고
한국씨티은행이 27일 이사회를 열고 국내 소매금융 출구 전략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한다. 지난 15일 씨티그룹이 한국을 포함한 13개국에서 소비자 영업 활동을 중단하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현재 금융권에선 씨티은행의 소매금융 부문 관련 통매각, 분리매각, 철수 등 3가지 시나리오가 제기된다. 사진은 27일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한국씨티은행 본사. 2021.4.27/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한국씨티은행이 27일 이사회를 열고 국내 소매금융 출구 전략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한다. 지난 15일 씨티그룹이 한국을 포함한 13개국에서 소비자 영업 활동을 중단하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현재 금융권에선 씨티은행의 소매금융 부문 관련 통매각, 분리매각, 철수 등 3가지 시나리오가 제기된다. 사진은 27일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한국씨티은행 본사. 2021.4.27/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국내 소매 금융 시장에서 철수하기로 한 한국씨티은행이 출구 전략 논의에 돌입했다. 이사회에서 출구 전략으로는 소비자금융 사업 부문의 전체 매각, 분리 매각, 단계적 폐지 등의 방안이 논의 테이블 위에 올랐다.

한국씨티은행은 27일 오후 화상회의를 통해 이사회를 열고 소비자금융 사업 부문의 출구전략과 관련해 심도 있는 논의를 벌였다.
씨티은행에 따르면 이날 이사회에선 구체적인 일정이나 출구 전략은 확정되지 않았다.

당초 금융권에선 이날 씨티은행 이사회에서 출구 전략이 확정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다만 씨티그룹이 국내 소매 금융 시장에서 철수하기로 한 후 처음으로 열리는 이사회이기에 소매금융 철구 전략 논의의 첫발을 뗐다는 의미라는 분석이다.
이사회에선 경영진이 소비자금융 사업 부문의 전체 매각, 일부 매각, 단계적 폐지 등의 방안을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영진은 시장 상황에 따라 가능한 방법을 모색한 후 진행 상황을 이사회에 보고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씨티은행 이사회에서 논의가 이뤄진 방식 가운데 금융권에선 자산관리(WM), 신용카드 등을 분리해서 파는 방안이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또한 씨티은행의 소비자금융 사업 부문을 통째로 매각하는 방식도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반면, 매각이 어려우면 씨티은행이 사업 부문을 단계적으로 폐지, 철수하는 방식도 배제할 수 없다.

씨티은행은 “모든 실행 방안에 대해 신중하게 검토하면서도 늦지 않은 시일 안에 최적의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향후 계획이 확정될 때까지 고객에 대한 금융 서비스는 기존과 동일하게 제공되며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게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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