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센조' 서진원, 바벨 상대로 날아남은 지검장..태세 전환의 귀재

최혜진 기자 2021. 4. 26.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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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조' 서진원이 바벨을 상대로 살아남았다.

26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빈센조'(극본 박재범·연출 김희원)에 바벨타워 건설에 차질이 생기자 항의를 하는 황진태(서진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결국 한승혁(조한철)이 남동부 지검장으로 부임하게 되면서 인천 모지법 지검장으로 자리를 물러나게 된 황진태이지만 죽음이 난무했던 '빈센조'에서 목숨을 잃지 않고 지검장 타이틀을 유지한 채 살아남는 모습을 보이며 끈질긴 생명력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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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원 / 사진=tvN 빈센조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빈센조' 서진원이 바벨을 상대로 살아남았다.

26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빈센조'(극본 박재범·연출 김희원)에 바벨타워 건설에 차질이 생기자 항의를 하는 황진태(서진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바벨과 관계를 맺은 법조계, 언론, 정부 관계자들이 장준우(옥택연) 집에 모였다. 황진태가 "바벨 타워 진짜 가긴 가는 겁니까. 내가 듣기론 재조사 들어간다면서요?"라고 입을 떼자 각 분야 관계자들도 불만을 토로하기 시작했다. 이에 장한서(곽동연), 최명희(김여진), 장준우는 관계자들에게 선물을 건네며 잘 해결될 거라며 인사들을 달랬다.

하지만 처음부터 정보를 빼내기 위해 바벨 인사 모임에 들어간 태국장으로 인해 바벨 타워 건설은 여전히 휘청거렸다. 태국장은 장준우의 집에 인사들이 모였을 때 시계에 달린 카메라를 이용해 장준우가 인사들에게 금두꺼비를 선물로 건네는 모습을 녹화해 빈센조(송준기)에게 건넸다. 빈센조 일원은 녹화 화면을 각 인사에게 보내며 장준우가 보내는 것처럼 꾸며 한 장소로 모이게 했고, 인사들이 모인 장소에서 큰 소리로 녹화 장면의 소리가 흘러나오자 인사들은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해프닝 또한 장준우의 짓이라고 생각한 황진태는 장준우에게 전화를 걸어 "장회장. 지금은 서부장 죽었을 때랑 상황이 완전히 달라. 나 혼자가 아니라고. 이런 식이면 나 절대 가만 안 있어"라며 지난번 납치를 당해 살기 위해 땅에 머리를 박으며 "살려주십쇼. 회장님. 회장님 존경합니다"라고 외쳤던 모습과 상반되는 모습을 보였다.

서진원이 '빈센조'에서 열연한 남동부 지검장 황진태는 본인과 본인의 아들을 위해서라면 '내게 잘해주는 쪽이 내 편'이라는 태도를 보여왔다. 빈센조와 장준우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던 모습과 장준우를 대하던 태도의 변화까지 동전 뒤집듯 쉽게 바뀌는 태도에 시청자들은 즐거워하기도 씁쓸해하기도 하며 드라마에 몰입했다. 결국 한승혁(조한철)이 남동부 지검장으로 부임하게 되면서 인천 모지법 지검장으로 자리를 물러나게 된 황진태이지만 죽음이 난무했던 '빈센조'에서 목숨을 잃지 않고 지검장 타이틀을 유지한 채 살아남는 모습을 보이며 끈질긴 생명력을 과시했다. 서진원은 황진태가 바벨을 상대로 살아남는 법을 진지함과 코믹함을 적재적소에 맞게 활용하며 몰입도를 높이는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또한 서진원은 드라마 '런온' '출사표' '슬기로운 의사생활', 영화 '배심원들' 등 여러 작품을 통해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 왔다. 최근 KBS2 드라마 '대박부동산'에서 악랄하고 잔인한 핑거페인팅 미술가 조현서 역을 맡아 활약 중이다.

서진원이 출연한 '빈센조'는 오는 5월 2일 최종화를 앞두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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