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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차 증가에 줄줄이 폐업…주유소, 변신 나선다

<앵커>

최근 전기차나 수소차처럼 기름 대신 다른 에너지원을 이용하는 친환경차가 많아지면서, 문을 닫는 주유소가 크게 늘었습니다. 주유소들이 이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변신에 나섰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주유소 한쪽에서는 기름을 넣고, 반대편 공간에서는 전기차를 충전합니다.

주유소의 기존 관념을 깬 변신에 반응이 좋습니다.

[성스런/전기차 차주 : 충전시설을 찾기 위해서 검색도 많이 해야 되고요. 일부러 주차장에 가서 충전을 또 하기도 하고 하는데 주유소에 있다 보니까 되게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었던 거 같아요.]

여느 셀프주유소와 다를 게 없어 보이지만 이 건물 옥상에는 이렇게 태양광 패널이 설치돼 있습니다.

남는 공간을 활용해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하는 것입니다.

매달 2천kWh 이상, 4인 가구가 반년 동안 쓸 수 있는 전력을 한전에 팔아 수익을 올립니다.

상업시설을 결합해 복합 공간으로 바꾸는 주유소도 늘고 있습니다.

주유하는 동안 앱으로 음식을 주문하면 드라이브 스루로 받을 수 있고, 세탁 대행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정지웅/정유업체 대리 : 부가수익 창출을 하기 위해서 바쁜 직장인들 대상으로 먹거리와 택배, 세탁 서비스 등 다양한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공유 전기자전거 대여·반납 공간을 마련한 주유소도 등장했는데 배터리 충전과 정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앞으로 사업 다각화 방안을 분석해 경영 악화를 겪는 주유소 지원에 나설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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