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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투비 전 멤버 정일훈, 대마초 흡연 인정…"진심으로 반성하고 죄송"


입력 2021.04.22 14:45 수정 2021.04.22 14:46        안덕관 기자 (adk@dailian.co.kr)

비투비의 전 멤버 정일훈씨. ⓒ연합뉴스

수년간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기소된 아이돌그룹 '비투비'의 전 멤버 정일훈(27)씨가 첫 재판에서 혐의를 인정했다.


2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양철한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정씨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대마) 혐의에 대해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고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정씨의 변호인도 "피고인은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고 잘못을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함께 기소된 피고인 7명도 모두 혐의를 인정했다.


재판부는 내달 20일 2번째 공판기일에서 증거에 대한 피고인들의 의견을 듣고 변론을 종결하기로 했다.


정씨는 지난 2016년 7월부터 2019년 1월까지 지인 6명과 함께 마약 판매상에게 161회에 걸쳐 1억3000여만원을 주고 대마초 820g을 구입해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2012년 아이돌그룹 '비투비'로 데뷔했던 정씨는 지난해 7월 마약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자 12월 말 그룹에서 탈퇴했다.

안덕관 기자 (ad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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