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대형교회 확진자, 1500여명과 예배..주보 나누며 다수 접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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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구 소재 한 교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방문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광주시가 확산 차단에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22일 광주시에 따르면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A씨는 광주 남구 한 교회의 교인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약 200명 정도가 참석한 오후 예배에서는 A씨가 주보를 나눠주는 등 다수의 접촉자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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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 광주 남구 소재 한 교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방문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광주시가 확산 차단에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22일 광주시에 따르면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A씨는 광주 남구 한 교회의 교인으로 알려졌다.
해당 교회는 교인 3000명이 등록돼 있는 지역 내 대형교회로 최근 약 50%에 해당하는 1500명이 예배를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지난 18일 오전 11시 예배와 오후 1시30분 예배에 2차례 참석했다.
이날 오전 예배에는 780명 정도가 참석했으나 교인 간의 접촉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약 200명 정도가 참석한 오후 예배에서는 A씨가 주보를 나눠주는 등 다수의 접촉자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방역당국은 전날 오후 예배에 참석한 전체 인원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완료했다.
아울러 오전 예배 참석자를 비롯해 최근 예배에 참석한 전체 인원 1500명에 대해서도 검사를 독려하고 있다.
현재까지 오전 예배 참석자 중에서는 약 100명이 검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향 광주시 복지건강국장은 "폐쇄회로(CC)TV와 출입자 명부를 대조한 결과 명단이 대부분 일치해 이밖의 인원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어 "폐쇄회로(CC)TV를 통해 교회 내부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했으나 이 역시도 잘 지켜지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교회 내부에 임시 선별검사소를 설치해 검사를 독려하는 한편 심층 조사를 통해 밝혀지지 않은 방역수칙 위반 사례나 동선 등을 살필 예정이다.
brea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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