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집단면역 6년 이상"..홍남기 "잘못된 뉴스"

신진환 2021. 4. 19.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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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이 1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수급과 관련해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과 설전을 벌였다.

홍 대행은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우리 정부도 외교적 노력을 총력을 기울여서 하고 있다"며 "정부는 상반기 1200만 명분 공급이 가능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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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86회 국회(임시회)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野, 코로나19 백신 공세…홍 "백신 확보 총력"

[더팩트ㅣ신진환 기자]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이 1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수급과 관련해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과 설전을 벌였다.

홍 대행은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우리 정부도 외교적 노력을 총력을 기울여서 하고 있다"며 "정부는 상반기 1200만 명분 공급이 가능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정 의원이 일본이 정상 외교를 통해 백신 확보에 성공한 것을 언급하며 "우리 대통령이 일본 총리가 거양한 성과보다 못 거뒀을 때 국민들의 실망감은 클 수밖에 없지 않겠나"라고 지적하자, 홍 대행이 반박한 것이다.

정 의원은 또 "세계 10위권 경제대국인 우리나라가 왜 백신 빈곤국으로 전락해야 하는지 국민은 의아해한다"면서 "현재 속도면 집단면역까지 6년 4개월 걸린다는 평가가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자 홍 대행은 "잘못된 뉴스를 강조하면 국민이 불안해진다. 왜 잘못된 것을 전 국민이 보게 하고 계시느냐"라며 지적했다.

이 과정에서 정 의원은 "대정부질문은 국회가 주도권을 쥐고 진행하는 것"이라고 지적했고, 홍 대행은 "정부 입장을 답변해야 한다"며 신경전을 벌였다. 그러자 장내에서는 고성이 나오기도 했다.

곧바로 여당은 정부의 코로나19 백신 확보와 관련해 방어에 나섰다.

홍 대행은 백신 수급과 관련한 문진석 더불어민주당의 질문에 "정부가 구매 계약을 맺은 백신은 1억 5200만 도즈고, 어제(18일) 기준으로 이미 도입된 백신은 362만 도즈, 상반기 도입이 확정된 건 1447만 도즈"라며 "이래서 상반기에 1200만 명 대해 백신을 공급할 수 있겠다고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이어 "계약한 것 대부분이 국제 백신 수급상 하반기에 많이 몰려 있다"며 "지금으로서는 계약된 백신이 착실히 들어오면 11월에 집단면역은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대행은 "다만 일부 백신 공급에 대해 여건 변화가 있어 정부도 우려에 대해 대응하고 있고 백신제조사와 추가 공급 논의도 거의 마무리 단계"라고 밝히면서 아울러 백신을 추가 확보할 수 있는 외교 협의를 물밑에서 진행하고 있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전체적으로 집단면역이 이루어지려면 (접종률이) 65~70% 정도 되어야 하는데, 11월 집단면역 목표를 좀 더 앞당길 수 있는 다각적 방안을 정부가 추진하겠다"며 "적절한 시기에 백신 공급에 대해서도 계약관계에 있는 백신회사에 양해를 구하고 국민께 비교적 투명하게 설명할 기회를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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