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들 최소 수십명 모여..'전광훈 사랑제일교회' 4차 명도집행 취소

조교환 기자 change@sedaily.com 2021. 4. 19.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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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서울 성북구 장위동 사랑제일교회에 대한 4차 명도집행이 충돌 우려로 당일 취소됐다.

서울경찰청은 19일 오전 9시로 예정됐던 명도집행이 서울북부지법 집행관 측의 요청으로 취소됐다고 밝혔다.

사랑제일교회 측은 명도집행을 막기 위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신도들에게 교회로 모여달라며 '동원령'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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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9시 예정이었지만 '충돌 우려'로 당일 취소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연합뉴스
[서울경제]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서울 성북구 장위동 사랑제일교회에 대한 4차 명도집행이 충돌 우려로 당일 취소됐다.

서울경찰청은 19일 오전 9시로 예정됐던 명도집행이 서울북부지법 집행관 측의 요청으로 취소됐다고 밝혔다. 교회 안에서 농성 중인 신도가 많아 집행 인력과의 충돌이 우려됐기 때문이다.

사랑제일교회 측은 명도집행을 막기 위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신도들에게 교회로 모여달라며 ‘동원령’을 내렸다. 이날 현장에는 교회 건물을 지키려 신도들이 최소 수십명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명도집행이 예정된 시각보다 앞당겨질 수 있다는 소식에 오전 5시께부터 돌발상황에 대비했다.

성북구 장위10구역 재개발의 중심에 있는 사랑제일교회는 보상금 문제 등으로 반발하고 있다. 지난해 5월 재개발조합 측은 교회와의 명도소송에서 승소했고, 작년에만 세 차례 강제집행을 시도했으나 신도들과 충돌하면서 모두 무산으로 돌아갔다.

특히 3차 명도집행인 지난해 11월 예배당을 지키려는 신도들이 화염병을 던지고 몸에 인화물질을 뿌리는 등 강하게 반발했고, 집행인력도 돌을 던지는 등 신도들을 폭행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이와 관련 경찰은 교회·집행인력 등 30여명을 검찰에 송치했다.

/조교환 기자 chang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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