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혼' 엄영수, 10살 연하 재미교포 아내 공개 "기품 있는 미인" 감탄(동치미)

서유나 2021. 4. 17.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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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영수가 10살 연하의 재미교포 아내를 공개했다.

이날 엄영수는 세 번째 결혼을 축하 받으며 "LA에서 아주 조용하고 검소한 결혼식을 교민 여러분과 팬 여러분 성원으로 무사히 마치고 잘 돌아왔다"고 인사했다.

엄영수는 "(아내가) '엄 선생님이 프러포즈를 하면 제가 바로 받아들이겠다. 미국 여성 로망은 남성에게 프러포즈를 받는 거다. 어떻게 할 거냐' 이러더라. 그래서 '죽도록 사랑한다. 결혼해달라' 바로 거기서 결혼하기로 합의를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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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엄영수가 10살 연하의 재미교포 아내를 공개했다.

4월 17일 방송된 MBN 예능 '속풀이쇼 동치미'(이하 '동치미') 440회에서는 엉영수가 '나는 이제 고작 세 번째 결혼 생활을 시작했다'는 주제로 자신의 이야기를 했다.

이날 엄영수는 세 번째 결혼을 축하 받으며 "LA에서 아주 조용하고 검소한 결혼식을 교민 여러분과 팬 여러분 성원으로 무사히 마치고 잘 돌아왔다"고 인사했다. 엄영수는 첫날 밤은 보냈냐는 최홍림의 짓궂은 질문엔 "미국에서 한 달이상 지냈는데 밤을 여러밤 지냈다"고 너스레로 답했다.

이어 엄영수는 아내와의 첫 만남을 구체적으로 풀었다. 전남편 병간호로 오랜 세월을 보냈지만 결국 전남편을 떠나보낸 아내, 실의에 빠져 있는 가운데 엄영수의 개그로 다시 기운을 차렸다고. 이후 아내는 엄영수에게 고맙다고 전화, 만나러 오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이에 엄영수는 자신이 직접 미국으로 향했다.

이들이 사랑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전남편'이었다. 엄영수는 "재작년(2019년) 9월 처음 만나는데 제가 진한 청색 옷에 흰 셔츠를 입고 있었는데 그 의상을 옛날부터 최고로 치는 옷이라더라. '첫 느낌에 너무 마음에 든다. 저 옷 내가 좋아하는 옷인데 어떻게 저 옷을 입었을까'라며 가슴이 뛰기 시작했다더라. 그리고 나를 봤는데 키가 상상 외로 작다는 거다. '키가 이렇게 작아' 했는데 돌아가신 남편분과 모습이 내가 똑같았다는 거다. 그래서 손을 봤는데 손이 빼다닮고 발을 더 닮았다더라. 하는 얘기려니 했는데 다른 LA 사람 만나도 다 같은 얘기를 한다"고 말했다.

엄영수는 구체적으로 결혼하게 된 계기도 밝혔는데. 엄영수는 "(아내가) '엄 선생님이 프러포즈를 하면 제가 바로 받아들이겠다. 미국 여성 로망은 남성에게 프러포즈를 받는 거다. 어떻게 할 거냐' 이러더라. 그래서 '죽도록 사랑한다. 결혼해달라' 바로 거기서 결혼하기로 합의를 했다"고 말했다.

엄영수는 신혼집은 미국과 한국 중 어디로 정했냐는 물음에 "거기 사업하던 걸 아드님에게 인계해주고 정리하고 4월에 여기 영주까지 오기로 했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이어 엄영수의 지난 2월 결혼식 영상이 방송 최초로 공개됐다. 엄영수는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당시 자신을 위해 특별히 뷔페를 허락했다고 자랑했다. 한편 '동치미' 패널들은 미인인 엄영수의 아내에 시선을 집중했다. 패널들은 "너무 아름답다", "부인이 미인이고 기품이 있다"며 엄영수에게 "복 받으셨다"고 말했다.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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