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일 남은 도쿄올림픽 취소될까..보건전문가들 "재고 권고"

고수정 2021. 4. 16. 18: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해외 보건 전문가들이 개최까지 98일 남은 도쿄 하계 올림픽과 패럴림픽을 취소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영국의학저널(BMJ)은(현지시간) '이번 여름 올림픽과 패럴림픽 개최를 재고하라'는 제목의 사설을 발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일본, 코로나 통제도 못해..바이러스 퍼질 위험 커"
17일 일본 도쿄에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마스크를 쓴 한 남성이 2020 도쿄 올림픽 광고판 앞을 지나고 있다. ⓒAP/뉴시스

해외 보건 전문가들이 개최까지 98일 남은 도쿄 하계 올림픽과 패럴림픽을 취소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영국의학저널(BMJ)은(현지시간) '이번 여름 올림픽과 패럴림픽 개최를 재고하라'는 제목의 사설을 발표했다.


영국의학저널은 "아시아의 다른 나라들과 달리 일본은 코로나19 통제를 아직도 못하고 있다"며 "과학적, 도덕적 원칙을 무시하면서 올림픽 개최를 일본 내부의 정치적, 경제적 목적을 위해 고수하려 하는 것은 세계 보건과 인류 안전에 기여하겠다는 일본의 약속과도 모순된다"고 지적했다.


영국의학저널은 "전 세계가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과 싸우며 백신 보급을 늘리려 애를 쓰는 중대한 시점에서 각국 선수들과 관계자들이 격리도 없이 모이게 된다면 일본에서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바이러스가 다시 퍼질 위험이 크다"고 비판했다.


특히 패럴림픽과 관련해 "많은 이가 장애가 있는 선수들, 즉 패럴림픽 출전 선수들이 처할 수 있는 위험성을 간과하고 있으며, 백신 접종과 관련해서도 올림픽 개최를 위해 다른 고위험군에 앞서 선수들을 우선 접종하는 것 역시 윤리적 우려를 키우는 부분"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일본 정부를 향해 "올림픽 개최를 재고하고, 대신 향후 국제 스포츠 경기가 어떤 조건에서 열려야 하는지 국제적으로 중지를 모아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데일리안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