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정규수 "진정한 광대 되고파, 계속 연기하는 게 꿈"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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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배우 정규수가 돋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며 활약했다.
그러면서 "진정한 광대가 되고 싶다. 배우 활동을 계속하고 연기를 계속하는 게 제 꿈이자 계획"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제가 배우 활동을 계속하고 연기를 계속하는 게 제 꿈이자 계획이다.
Q. 끝으로 '괴물'을 사랑해준 이들에게 하고 싶은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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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괴물' 배우 정규수가 돋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며 활약했다.
정규수는 15일 소속사 탄엔터테인먼트 통해 JTBC 금토드라마 '괴물'(극본 김수진·연출 심나연)의 긴 여정을 마무리한 소감을 밝혔다.
극 중 정규수는 비리 경찰서장 정철문 역을 맡아 활약했다. 정철문은 전형적인 악역이지만 강자에게는 약하고 약자에는 강한, 비열한 모습이 돋보이는 인물이다.
"비리를 저지르는 공무원의 비열한 모습을 정철문을 통해 시청자 분들께 보여드리고 싶었다"는 정규수는 "경찰, 검찰 등 공무원이나 사회면에서 볼 수 있는 사람, 사건들을 주로 다룬 작품이다 보니 비슷한 사건의 뉴스나 기사를 찾아 보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정규수는 "악의 역할을 맡아 시청자들께 질타를 받았으나 마음은 뿌듯하다. 그리고 이 세상에 권선징악은 꼭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종영 소감을 전했다.
앞서 1979년 데뷔 후 쉴 새 없이 달려오고 있는 그는 "배울 기회가 너무 많아서 그냥 앞만 보고 열심히 달려왔다. 그러다 보니 여기까지 오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정한 광대가 되고 싶다. 배우 활동을 계속하고 연기를 계속하는 게 제 꿈이자 계획"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괴물' 최종화까지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며 극의 긴장감을 더한 정규수는 이번 작품을 통해 또 하나의 인생 캐릭터를 경신했다. 연기 완급 조절을 통해 악랄하면서도 얄미운 악역을 자신만의 색깔로 완성시킨 정규수가 '괴물'을 떠나 보내며 작품에 대한 생각을 담은 일문일답을 스포츠투데이에 공개했다.
▲ 이하 정규수 일문일답
Q. 종영 소감
- 악의 역할을 맡아 시청자들께 질타를 받았으나 마음은 뿌듯하다. 그리고 이 세상에 권선징악은 꼭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Q. '괴물'이 현재 웰메이드 드라마는 평가가 쏟아지고 있다. 작품을 선택하기 전부터 드라마 호평 예상하셨는지?
- 기대를 하지 못했다. 제 역할이 큰 역할이 아니기도 했고 '내용이 좋아지고 있구나'라는 것을 촬영을 진행하면서 깨닫게 됐다.
Q. '괴물'의 어떠한 매력에 끌려 선택하게 됐는지?
- 다른 이유들도 많지만 사람들간의 신뢰와 부패, 비리 등으로 인해 권선징악의 교훈을 주고 사회의 금도(禁度)를 깨는 작품을 해보고 싶었다.
Q. '괴물' 분위기가 굉장히 어둡고 서로를 의심하고 배반하는 이야기가 그려진다. 촬영 현장 분위기 역시 진중하고 어두웠을 것 같은데 실제 촬영 현장 어땠는지?
- 굉장히 즐겁게 촬영했다. '어떻게 하면 더 나쁘게 할까? 어떻게 하면 더 지탄을 많이 받을까?' 라는 고민을 감독님과 같이 촬영하는 배우들과 함께 재미있게 의견을 나누면서 촬영을 했기 때문에 즐겁게 촬영을 마칠 수 있었다.
Q. 정규수 씨가 맡은 정철문 서장 역을 소화하기 위해 어떤 준비하셨는지
-비리를 저지르는 공무원의 비열한 모습을 정철문을 통해 시청자 분들께 보여드리고 싶었다. 그리고 경찰, 검찰 등 공무원이나 사회면에서 볼 수 있는 사람, 사건들을 주로 다룬 작품이다보니 비슷한 사건의 뉴스나 기사를 찾아 보기도 했다.
Q. 함께 작품을 이끌어간 배우들과의 호흡은?
-인상적이었던 배우는 허성태 배우인데 특별한 에피소드가 없어도 자기 역할을 정말 멋있게 소화해 내는 모습을 옆에서 함께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인상 깊은 배우다.
Q. 1979년 연극 무대로 데뷔해 쉴새 없이 열일을 보여주고 계시는데 이러한 활발한 활동의 원동력 있다면?
- 특별한 일이나 계기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그리고 가끔 뒤를 돌아볼 때도 있었지만, 배울 기회가 너무 많아서 그냥 앞만 보고 열심히 달려왔다. 그러다 보니 여기까지 오게 됐다.
Q. 다수 작품에서 믿고 보는 연기를 보여주고 계신다. 앞으로 배우로서의 계획이나 꿈이 있다면?
-진정한 광대가 되고 싶다. 제가 배우 활동을 계속하고 연기를 계속하는 게 제 꿈이자 계획이다.
Q. 끝으로 '괴물'을 사랑해준 이들에게 하고 싶은 말.
'괴물'을 사랑해주신 팬 여러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괴물'에서 정철문으로 시청자들께 인사드릴 수 있게 돼 영광이었고 행복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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