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서영, 남혐 논란 해명 "메갈과 관련 없어, 불편 느꼈다면 죄송" [전문]

현혜선 기자 2021. 4. 15.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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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공서영이 일부 커뮤니티에서 쓰는 남성 혐오 단어를 썼다는 지적을 받자 사과했다.

결국 공서영은 새 글을 통해 "저는 메갈과 아무런 관련이 없고, 사실 잘 알지도 못하며, 그 사이트를 방문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습니다. (메갈이라는 단어를 들어봤지만 그것이 어떤 사이트를 지칭한다는 것도 사실 오늘에야 알았습니다.) 메갈이라는 집단이 누군가를 혐오하는 집단이라면 저는 그 자체를 강력히 거부합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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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서영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공서영이 일부 커뮤니티에서 쓰는 남성 혐오 단어를 썼다는 지적을 받자 사과했다.

공서영은 14일 자신의 SNS에 "아니 그래서 언제까지 새로고침 해야되냐고요. 우리 동네 베라 힘죠. 트리플민초 이틀째 새로고침 중 열배민초 백배민초 파이팅"이라는 글과 함께 아이스크림 사진을 게재했다.

이에 '힘죠'라는 단어가 일부 커뮤니티에서 남성 비하 표현으로 사용된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일부 누리꾼들은 공서영의 SNS에 악플을 달았고, 공서영은 "제가 주의하겠습니다"라고 글을 수정했다.

그럼에도 일부 누리꾼들은 공서영을 비난하면서 자필 사과문을 요구했다. 그러자 공서영은 "알았으면 내가 썼겠냐. 이제 알았으니 안 써야지. 내가 무슨 이유로 누굴 혐오한단 말이냐"고 전했다.

결국 공서영은 새 글을 통해 "저는 메갈과 아무런 관련이 없고, 사실 잘 알지도 못하며, 그 사이트를 방문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습니다. (메갈이라는 단어를 들어봤지만 그것이 어떤 사이트를 지칭한다는 것도 사실 오늘에야 알았습니다.) 메갈이라는 집단이 누군가를 혐오하는 집단이라면 저는 그 자체를 강력히 거부합니다"고 밝혔다.

이어 "힘 내다: 어떤 일이 잘 마무리되거나 어떤 상황이 더 나아질 수 있도록 더욱 마음과 힘을 다하다. 힘 주다: 힘을 한 고승로 몰다. 제가 이렇게 알고 골라 쓴 표현이 이미 다른 의미로 많은 분들께 받아들여지고 있는 줄 전혀 몰랐습니다. 하지만 이 표현이 누군가를 혐오하는 데 쓰이고 있고, 그걸 본 많은 분들이 불편을 느끼셨다면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 많은 분들이 지켜봐주시는 만큼 앞으로는 사용하는 단어에 더 주의를 기울이겠습니다.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고 사과했다.

◆ 이하 공서영 SNS 글 전문

저는 메갈과 아무런 관련이 없고 사실 잘 알지도 못하며 그 사이트를 방문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습니다. (메갈이라는 단어를 들어봤지만 그것이 어떤 사이트를 지칭한다는 것도 사실 오늘에야 알았습니다.) 메갈이라는 집단이 누군가를 혐오하는 집단이라면 저는 그 자체를 강력히 거부합니다.

힘 내다: 어떤 일이 잘 마무리되거나 어떤 상황이 더 나아질 수 있도록 더욱 마음과 힘을 다하다.
힘 주다: 힘을 한 고승로 몰다.

제가 이렇게 알고 골라 쓴 표현이 이미 다른 의미로 많은 분들께 받아들여지고 있는 줄 전혀 몰랐습니다. 하지만 이 표현이 누군가를 혐오하는 데 쓰이고 있고, 그걸 본 많은 분들이 불편을 느끼셨다면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 많은 분들이 지켜봐주시는 만큼 앞으로는 사용하는 단어에 더 주의를 기울이겠습니다.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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