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봉길·이봉창이 조선족?..中 바이두, 항의에도 수정 안 해

김예랑 2021. 4. 15.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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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대표 검색엔진 바이두 백과사전에 대한민국 독립운동가들의 국적 및 민족 표기에 왜곡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서 교수는 "이번 조사를 통해 수많은 독립운동가의 국적 및 민족 표기가 왜곡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고, 올바르게 고칠 수 있도록 바이두 측에 수정을 꾸준히 요청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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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교수 "중국 역사왜곡 계속"
윤봉길·이봉창 민족을 조선족으로 소개
윤봉길·이봉창을 조선족이라고 표기한 중국의 바이두 /사진=홈페이지 캡쳐

중국의 대표 검색엔진 바이두 백과사전에 대한민국 독립운동가들의 국적 및 민족 표기에 왜곡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15일 "바이두 백과사전에서 대한민국 독립운동가 50인을 조사한 결과, 윤봉길 및 이봉창의 국적을 '조선(朝鮮)', 민족은 '조선족(朝鮮族)'으로 소개하고 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또한 유관순, 김구, 안창호, 김좌진, 홍범도 등은 국적을 '한국(韩国)'으로 올바르게 표기했으나 민족은 표기하지 않았다.

특히 신채호, 이준, 박은식, 신채호, 이동녕, 여운형 등은 국적 및 민족에 대한 표기를 하지 않았으며, 손병희 및 김규식 등은 국적 표기가 없고 민족을 '조선족'으로 소개하고 있다. 

이에 서 교수는 "이번 조사를 통해 수많은 독립운동가의 국적 및 민족 표기가 왜곡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고, 올바르게 고칠 수 있도록 바이두 측에 수정을 꾸준히 요청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시인 윤동주의 국적을 '중국(中国)', 민족을 '조선족'으로 표기한 것에 대해 바이두 측에 지속적으로 항의하고 있으나 아직 수정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서 교수는 "중국의 역사 왜곡에 분노만 할 것이 아니라, 무엇이 잘못됐는지를 정확히 알려줘서 올바르게 수정할 수 있도록 꾸준히 조치를 취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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