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노바백스' 백신 언급에 주호영 "온 국민 실험대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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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은 13일 정부가 도입을 추진 중인 노바백스 백신의 임상 3상이 진행 중인 것과 관련, "문재인 대통령이 온 국민을 희망 고문 하거나 실험대상으로 삼으려는 것이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그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경우에도 긴급사용 신청만 되고 승인이 채 나지 않은 상태에서 접종 계획을 서두르다가 접종이 잠정 중단되는 사태에 이르렀다"며 "아스트라제네카의 안전성에 관해 국민의힘이 문제 제기하면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측은 공연한 불안을 조성한다고 비방한 것이 며칠 전 일이지 않나"라고 따져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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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에 대한 우려도 해소되지 않은 상태에서 정부 스스로 위험천만한 논란을 자초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아무리 급해도, 노바백스 백신이 안전성 확인 절차를 거쳐 확인되지 않은 경우 보급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이다.
그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경우에도 긴급사용 신청만 되고 승인이 채 나지 않은 상태에서 접종 계획을 서두르다가 접종이 잠정 중단되는 사태에 이르렀다"며 "아스트라제네카의 안전성에 관해 국민의힘이 문제 제기하면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측은 공연한 불안을 조성한다고 비방한 것이 며칠 전 일이지 않나"라고 따져 물었다.
이어 "미국은 5월이 되면 화이자 백신의 여유분이 생긴다고 한다. 한미 정상회담이 추진 중이라고 듣고 있는데 미국의 여유분 백신을 구하는 노력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주 권한대행은 "정부가 백신 확보에 소홀할 때 예산을 마련해주면서 확보하라고 했는데 정부는 백신에 대한 제대로 된 대책 없이 그저 믿고 기다리라는 입장"이라며 "믿고 기다리다 의외의 백신을 확보하면 다 계획에 있었던 것처럼 하고 넘어가려는 꼼수 계획을 갖고 있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앞서 전날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주재한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에서 "이달부터 노바백스 백신의 국내 생산이 시작되고 상반기 백신 생산에 필요한 원부자재도 확보했다"고 밝혔다. 또 문 대통령은 "우리 기업이 생산하는 백신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다"며 6월부터 완제품이 출시되고, 3분기까지 2000만 회분이 우리 국민들을 위해 공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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