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릴랜드에서 군인이 2명에 총상을 입히고 도주하다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로이터
미국 메릴랜드에서 군인이 2명에 총상을 입히고 도주하다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로이터
미국에서 한 현역 군인이 총으로 사람을 쏘는 사건이 6일(현지시각) 발생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미 해군 의무병인 환타훈 기르마 월데센베트(38)는 메릴랜드주 프레드릭의 한 공원에 난입, 2명에게 총을 쏘고 인근 기지로 달아났다. 그는 대치하던 경찰의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

제이슨 랜도 프레드릭 경찰서장은 "월데센베트가 리버사이드 테크 공원에 있는 사업장에 뛰어들었고 내부 사람들은 도망쳤다"며 "하지만 총격 장소가 내부인지 외부인지 불명확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웰데센베트는 총격을 가한 뒤 10분 정도 차를 몰고 인근 군기지로 달아났고 그곳에서 총에 맞아 숨졌다"고 설명했다.


경찰에 따르면 총격을 받은 두 명은 모두 군부대 소속이며 볼티모어에 있는 메릴랜드 대학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다. 랜도 서장은 총에 맞은 두 사람 중 한 명은 치명상을 입어 중태에 빠졌고 다른 한 명은 치료를 받은 뒤 7일 오전 퇴원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