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급증' 日오사카, 작년 12월 이어 또 의료비상사태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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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매서운 일본 제2의 도시 오사카부에서 지난해 12월에 이어 두 번째로 '의료비상사태'를 선언했다.
요시무라 히로후미 오사카부 지사는 이날 오사카 부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까지 없던 속도로 감염 확대가 계속되고 있고 중증화도 빨라지고 있다"며 "의료 체제가 매우 어려운 상태로 돼 있어 의료비상사태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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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매서운 일본 제2의 도시 오사카부에서 지난해 12월에 이어 두 번째로 '의료비상사태'를 선언했다.
7일 일본 공영방송 NHK 등에 따르면 오사카부는 이날 코로나19 대책본부회의를 열고 감염 상황 등을 판단하는 독자적 기준 '오사카 모델'로 비상사태를 나타내는 '적신호'를 점등시킨다고 결정했다.
요시무라 히로후미 오사카부 지사는 이날 오사카 부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까지 없던 속도로 감염 확대가 계속되고 있고 중증화도 빨라지고 있다"며 "의료 체제가 매우 어려운 상태로 돼 있어 의료비상사태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오사카부가 의료비상사태를 선언한 건 전날 기준 오사카 내에 입원 중인 중증환자가 149명으로 중증 환자용 병상 사용률이 66.5%로 급등했기 때문이다.
현행 오사카 모델에 따르면 중증 병상의 사용률이 70% 이상일 경우 의료 붕괴 우려를 고려해 비상사태를 알리는 '적신호'를 켜도록 돼 있다.
전날 기준 66.5%로 기준을 밑돌고 있지만, 당장 가동할 수 있는 병상 수 사용률이 86.1%에 달해 의료 체제에 대한 압박이 심해짐에 따라 조기 발령을 결정했다.
요시무라 지사는 "의료 붕괴의 위기에 있다. 감염 확대의 상황을 어떻게든 억제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호소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 5일부터 1개월 동안 오사카부 등 3개 지역에 긴급사태 선언의 전 단계에 해당하는 '만연방지 등 중점조치'를 적용시켰다.
이에 따라 오사카부 내 음식점은 오후 8시까지 영업시간 단축이 요구되고 있다.
요시무라 지사는 이에 더해 오는 8일부터 오사카부 전역에서 불요불급한 외출이나 이동의 자숙을 요청하기로 했다.
전날 오사카부에서는 역대 최다인 719명이 추가로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 언론들은 오사카의 하루 신규 확진자가 이날 또한 800명대를 기록, 이틀 연속으로 최다 기록을 갈아치울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이날 요시무라 지사는 지난 1일 기자회견에 이어 도쿄올림픽 성화봉송을 중지해야 한다는 견해를 표명했다. 오사카부 내 성화 봉송 일정은 오는 13~14일로 예정돼 있다.
pb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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