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치 "코로나 상황 매우 심각 브라질, 봉쇄령 고려해야"

2021. 4. 7.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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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니 파우치(사진)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브라질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매우 심각해 봉쇄령을 고려해야 한다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파우치 소장은 브라질에 코로나19 백신을 지원하는 문제와 관련, 미국 정부가 양자 협상을 통해 백신을 전달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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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앤서니 파우치(사진)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브라질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매우 심각해 봉쇄령을 고려해야 한다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파우치 소장은 BBC브라질과 인터뷰를 통해 “브라질에서 시작된 변이 바이러스가 남미 인접국으로 번지고 있다”면서 “엄격한 방역 수칙 준수와 백신 접종 확대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봉쇄령을 포함해 엄격한 공공보건 조치들이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는 데 매우 성공적이라는 사실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면서“현재 어려운 상황을 겪는 브라질이 진지하게 고려해야 하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마르셀루 케이로가 브라질 보건부 장관은 지난 3일 “봉쇄령을 피하는 게 정상”이라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브라질에 코로나19 백신을 지원하는 문제와 관련, 미국 정부가 양자 협상을 통해 백신을 전달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백신 공동 구매·배분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서만 다른 나라에 백신을 제공하겠다는 방침을 확인한 걸로 풀이된다.

브라질은 올해 코백스를 통해 백신4250만회분을 받을 예정이지만, 지금까지 전달된 백신은 한국산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02만2400회분뿐이다.

브라질 정부는 지난달 중순부터 미국 정부와 백신 제공 문제를 협의하고 있지만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호드리구 파셰쿠 브라질 상원의장은 최근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미 정부가 보유한 백신 가운데 일부를 브라질에 제공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이날까지 브라질의 백신 접종자는 전체 인구의 9.84%인 282만8천398명이다. 2차 접종까지 마친 사람은 588만1392명이다.

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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