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순회 모임' 자매교회 134명 확진..70여 명 숙식

2021. 4. 5.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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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종교시설 관련 집단감염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전국에서 같은 이름을 쓰는 이른바 '자매교회' 교인들이 지난달 23일부터 숙식을 하며 순회 모임을 했는데, 지금까지 9개 시·도에서 134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대전의 한 교회입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신도 5명은 지난달 23일, 이 교회에서 모임을 했습니다.

그리고 25일 전북 전주, 29일 강원 횡성 등으로 이동하며 순회 모임을 했는데, 이 과정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예배에 참석한 교인과 가족을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하면서, 현재까지 전국 9개 시·도에서 모두 13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 인터뷰(☎) : 대전시 관계자 - "경로를 보면, 3월 25일에 전주 OO교회에서 감염된 것 같아요. 그러고 나서 이제 28일 정규 예배, 각종 교류를 해서 확산한 것으로 보고 있어요."

해당 교인들은 1박 2일 숙식하며 소모임도 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 교회가 정규 예배 외에 치유센터라는 명목으로 모임을 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영준 /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 - "3월 29일, 30일 강원도 횡성 지역에 있었던 수양회, 집회 형태고…. 숙식을 하면서 활동을 한 걸로 1차 조사에서 확인되고 있습니다. 70여 명 정도 모여서 숙식하고…."

인천에서는 음식점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어린이집으로 번지면서 확진자가 모두 40명으로 늘었습니다.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473명으로, 엿새 만에 400명대로 떨어졌습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Jay8166@mbn.co.kr ]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조계홍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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