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서울시·성북구청 등 교회 해체하려 사기극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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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가 5일 "서울시와 성북구, 재개발 조합 측이 연대해 사랑제일교회를 해체하려고 시대적 사기극을 펼쳤다"고 주장했다.
전 목사는 이날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교회는 재개발 지역인 장위10구역과 관계없이 자체적으로 헐거나 지을 수 있는 새로운 사업지역으로 분리돼 있다"며 "서울시, 성북구, 재개발조합 3개 기관이 저를 속였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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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제일교회, 새로운 사업지역으로 분리돼"
"알박기 주장은 허위" 재차 강조
[파이낸셜뉴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가 5일 "서울시와 성북구, 재개발 조합 측이 연대해 사랑제일교회를 해체하려고 시대적 사기극을 펼쳤다"고 주장했다.
전 목사는 이날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교회는 재개발 지역인 장위10구역과 관계없이 자체적으로 헐거나 지을 수 있는 새로운 사업지역으로 분리돼 있다"며 "서울시, 성북구, 재개발조합 3개 기관이 저를 속였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구청에서 벌금 20억원을 내라고 해서 다 냈지만, 다시 찾아올 생각"이라며 "코로나19를 빙자해서 우리 교회를 범죄 집단처럼 만들었다"고 목소리를 높혔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교회 측 이성희 변호사는 "사랑제일교회는 1954년 설립됐으며, 알박기 주장은 허위"라고 했다. 그러면서 "종교시설 구역에 대해서는 환지 내지는 존치 비용을 마련해야 하는데 조합이 관리처분계획에 포함시키지 않아 문제가 된다는 것"이라며 "사랑제일교회는 이 자리에 존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사랑제일교회는 보상금 등 문제로 교회가 위치한 장위10구역 재개발 철거에 반대해왔다. 서울북부지법은 사랑제일교회를 상대로 수차례 명도집행을 시도했으나 교회 측의 강한 반발로 번번히 무산됐다. 지난해 11월 26일 진행된 명도집행에서는 교회 측이 화염병을 던지는 등 서울북부지법 집행인력 570여명은 지난해 11월26일 사랑제일교회에서 명도집행을 진행했다. 그러나 교회 측이 화염병을 던지거나 몸에 인화물질을 뿌리는 등 반발하면서 명도집행은 7시간여 만에 중단됐다.
서울 종암경찰서는 수사전담팀을 꾸리고 4개월간 수사 끝에 지난 2일 사랑제일교회 목사와 신도, 유튜버 등 10여명과 명도집행 용역 10여명을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교회 측과 용역 측에는 특수공무집행방해와 화염병처벌법 위반 혐의, 특수폭행 혐의가 각각 적용됐다.
gloriakim@fnnews.com 김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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