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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재보선] YS 아들 김현철 "김영춘, 상도동 막내 맞나…좀스러운 정치에 몰두"


입력 2021.04.04 14:05 수정 2021.04.04 14:06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대도무문의 정신으로 정도 걸으라" 비판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현철 김영삼민주센터 상임이사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현철 김영삼민주센터 상임이사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현철 김영삼민주센터 상임이사가 '상도동계 막내'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에 대해 "좀스러운 정치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현철 상임이사는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영선(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은 별로 얘기할 가치도 느끼지 않으니 언급도 하고 싶지 않다"며 "그런데 김영춘은 상도동의 막내로 들어와서 아버님의 비서로서 30년 이상 큰 정치를 보고 배웠으면 최소한 이를 실천할 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 상임이사는 "(그러나) 무도 무치 무능한 현 정권의 일원이 되어 YS 정치철학과는 전혀 동떨어진 좀스럽고 잡스러운 정치에만 몰두하니 참으로 한심하다"며 "지금이라도 YS 정신을 조금이라도 받들 생각이 있다면 대도무문의 정신으로 정도를 걷기 바란다"고 지적했다.


이는 김영춘 후보가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의 엘시티 특혜 분양 의혹 등 연일 네거티브 공세에만 치중하는 것을 꼬집은 것으로 풀이된다.


김영춘 후보는 1987년 당시 통일민주당 총재였던 김영삼 전 대통령의 비서로 정계에 입문했다. 그는 'YS 셋째 아들'로 불릴 만큼 김 전 대통령으로부터 남다른 신임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문민정부에서 청와대에 입성, 정무비서관을 지내기도 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 상임이사는 2017년 대선 당시 문재인 대통령 지지를 선언하고 민주당에 입당했다. 하지만 입당 20개월 만인 2019년 1월 탈당했다. 당시 그는 '문재인 대통령께'라는 글에서 "더는 불행한 대통령의 악순환을 보고 싶지 않다"며 경제 정책, 북한 비핵화, 탈원전에 대한 견해차를 탈당 사유로 들었다.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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