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연출 총책임자 없이 개최..女비하로 사임

이은정 2021. 4. 3.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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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도쿄올림픽·패럴림픽 개폐회식이 연출 총책임자가 없는 상태로 열릴 전망이다.

3일 도쿄신문에 따르면 하시모토 세이코(橋本聖子) 대회 조직위원회 회장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지난달 18일 개폐회식의 기획·연출 총괄역에서 사임한 사사키 히로시(66)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의 후임을 임명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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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조직위, 사사키 히로시 디렉터 후임 임명 않기로
내용 대부분 확정..팀내 각분야 책임자가 나서 운영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2020도쿄올림픽·패럴림픽 개폐회식이 연출 총책임자가 없는 상태로 열릴 전망이다.

3일 도쿄신문에 따르면 하시모토 세이코(橋本聖子) 대회 조직위원회 회장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지난달 18일 개폐회식의 기획·연출 총괄역에서 사임한 사사키 히로시(66)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의 후임을 임명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도쿄 오디이바 해양공원의 오륜 조형물.(사진=연합뉴스)
도쿄올림픽·패럴림픽 개폐회식 기획·연출을 총괄 지휘하던 사사키 씨는 여성탤런트인 와타나베 나오미(33)를 돼지로 분장시키는 내용의 개회식 연출안을 지난해 3월 내놓은 사실이 알려진 뒤 사임했다.

앞서 한 달여 전에는 모리 요시로(森喜朗) 전 대회 조직위 회장이 여성 멸시 발언을 했다는 논란으로 물러났다. 이어 사사키 씨가 여성 외모를 모욕했다는 비판을 받고 사임하면서 개폐회식 준비 차질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그러나 대회 조직위는 개폐회식 내용의 대부분이 이미 확정된 것을 감안해 기획·연출에 관여했던 팀 내 각 분야 책임자가 이끄는 방식으로 운영키로 했다.

한편 슈카분슌이 지난달 31일 온라인판과 이튿날 발매된 최신호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서 제시했던 대회 조직위 개회식 연출안을 사전 보도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은정 (lejj@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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