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 넷플릭스→브라운관 연달아 접수

박정선 입력 2021. 3. 31.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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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

배우 송강이 OTT에 이어 브라운관까지 접수했다.

송강이 주연을 맡은 tvN ‘나빌레라’가 월, 화요일 밤을 따스함으로 수놓고 있는 가운데, 그 중심에서 OTT 플랫폼과 브라운관을 동시에 사로잡고 있는 송강의 행보에 눈길이 모이고 있다.

지난 2019년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좋아하면 울리는’ 시즌 1으로 첫 드라마 주연을 맡은 그는 이후 ‘스위트홈’과 ‘좋아하면 울리는’ 시즌 2까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들을 연달아 히트시키며 차세대 글로벌 스타의 탄생을 알렸다.

이처럼 2030 세대의 새로운 시청 트렌드로 자리 잡은 OTT 플랫폼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각인시킨 송강의 다음 행보에 관심이 쏠리던 차, ‘나빌레라’로 안방극장에 복귀해 시선을 모았다. 첫 TV 드라마 주연작인 동시에 대선배인 박인환과 휴먼 장르로 만난다는 소식은 이제껏 보지 못한 송강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돼 시작 전부터 드라마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다.

관심과 기대 속 베일을 벗은 ‘나빌레라’에서 송강의 연기 변신은 상상 그 이상이었다. 발레리노로 완벽 변신한 심쿵 비주얼부터 꿈과 현실 사이에서 방황하는 스물셋 청춘의 성장기를 자연스럽게 그려내는 감정 연기, 그리고 일흔 살 덕출(박인환)과의 환상적인 사제 브로맨스는 공개 직후 시청자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안겨주며 나날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나 발레리노에 온전히 녹아들기 위해 바쁜 스케줄 중에도 반년간 발레 레슨을 받는 등 이번 작품을 위해 만전을 기한 송강의 뜨거운 연기 열정과 노력은 앞으로 공개될 발레 신들에 대한 기대를 더욱 끌어올리고 있다.

이처럼 ‘나빌레라’를 통해 OTT 플랫폼에 이어 브라운관까지 사로잡은 것은 물론 멜로·스릴러·휴먼 등 다양한 장르까지 막힘없이 소화하며 한계 없는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는 배우 송강. 세대 불문 대세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그가 다음에 보여줄 모습은 무엇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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