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왜곡' 논란에..SBS '조선구마사' 결국 폐지

2021. 3. 26.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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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00~13:20)
■ 방송일 : 2021년 3월 26일 (금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백성문 변호사, 유용화 한국외대 초빙교수, 이수희 변호사

[황순욱 앵커]
어제 저희가 긴 시간을 할애해서 방송을 드렸었죠. 역사 왜곡으로 논란을 빚었던 드라마 조선구마사가 방영 2회 만에 결국 폐지 결정됐습니다. SBS 측에서는요.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방송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오늘 오전 공식 발표했습니다. 자, 백성문 변호사님, 이 조선구마사라는 드라마. 중국풍, 그러니까 중국 분위기를 그냥 좀 많이 냈다는 그 선을 좀 넘었어요. 대사나 내용을 보면 우리 조선의 역사를 상당히 왜곡하거나 심지어 비하했고요. 우리 조선의 왕들을 주색에 빠진 이상한 사람들이라며 모욕감을 주기도 했습니다. 자 이런 내용을 볼 때 결국에는 이거는 폐지로 갈 수밖에 없는 그런 여론의 분위기였죠?

[백성문 변호사]
사실 SBS가 고민이 굉장히 많았을 거예요. 일단은 저런 논란이 터지면 제일 예민한 것, 저기에 드라마 제작할 때 광고를 하는 쪽이죠. 저런데다가 지원을 해? 그래서 광고 전부 다 뺐습니다. 기업 20개에서. 거기다가 경북 문경 나주 제작지원 다 중단했고요. 그런데 SBS 입장에서는 이게 80% 정도 사전제작된 드라마라 보통 이런 건 계약을 하면 제작비를 전부 다 줍니다. 이거는 사실 계약 폐지 사유라고 보기도 어려워요. 그럼 어떻게 할까요. SBS 입장에서는 그동안 제작사에 줬던 돈을 다 포기하고 80% 이상 촬영한 내용 자체를 포기해야 되는 건데요. 말씀하셨던 것처럼 초유의 무광고 드라마가 됐죠. 그리고 이게 80%를 미리 만들었다는 게 도 함정인 게 뭐냐면 수정이 힘들어요. 그러다가 회가 거듭될수록 논란은 계속될 가능성이 많고. 그러다 보니까 결국 전격적으로 SBS가 방영 중단, 폐지를 선언하게 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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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위지혜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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