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푸터(고객센터 등) 바로가기

'조선구마사' 폐지→홈페이지·SNS 빠른 정리 [종합]

기사입력2021-03-26 11:19
  • 트위터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링크 복사하기
SBS가 '조선구마사' 방영을 중단한 가운데, 홈페이지와 배우들의 SNS 홍보 게시글들이 삭제되며 빠르게 흔적이 지워지고 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역사왜곡, 동북공정 드라마라는 비난을 받던 SBS 드라마 '조선구마사'(극본 박계옥·연출 신경수) 측이 26일 방송 취소를 결정했다.

이날 SBS는 "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깊이 인식해 '조선구마사' 방영권 구매 계약을 해지하고 방송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SBS는 본 드라마의 방영권료 대부분을 이미 선지급한 상황이고, 제작사는 80% 촬영을 마친 상황이다. 이로 인한 방송사와 제작사의 경제적 손실과 편성 공백 등이 우려 되는 상황이지만, SBS는 지상파 방송사로서의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방송 취소를 결정하였음을 알려드린다"고 했다.


발표 직후 SBS는 '조선구마사' 홈페이지를 없애며 빠르게 흔적 지우기에 나섰다. 드라마 소개를 비롯해 등장인물 소개 등이 담긴 공식 홈페이지에는 현재 '프로그램을 찾을 수 없다'는 문구만을 확인할 수 있다.

'조선구마사'에 출연 중인 배우들도 SNS에 게재한 드라마 홍보 게시글들을 삭제했다.

앞서 역사왜곡 논란이 불거진 직후 드라마 홍보 게시글을 작성해 뭇매를 맞고 삭제를 한 김동준의 인스타그램에서는 '조선구마사' 관련 게시글들은 더이상 찾아볼 수 없다.

감우성과 이유비와 정혜성 등 대부분의 배우들이 앞서 '조선구마사' 관련 게시글을 게재했으나, 현재는 삭제된 상태다.


앞서 '조선구마사'는 첫 방송 당시 중국식 음식과 소품을 사용해 논란을 빚었다. 이후 태종과 세종 등 실존인물을 폄하하는 에피소드들을 담아 역사왜곡 드라마라는 비난까지 받았다.

제작진은 한 주 결방과 재정비를 약속했으나, 이후 광고 편성과 제작 지원등을 했던 기업들이 줄줄이 손절을 하며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을 맞았었다.


iMBC 장수정 | 사진제공 SBS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