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홍대 의혹 무혐의 처리한 검사는 이성윤..왜 박형준 탓을"

박태훈 선임기자 2021. 3. 23.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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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친정부 성향 검사의 대표격으로 알려진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을 지렛대 삼아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 구하기에 나섰다.

국민의힘 부산시당 위원장인 하 의원은 23일 페이스북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이 김승연 전 홍대 미대 교수의 일방적 주장을 교묘히 이용해 마치 박 후보가 2009년 홍대 입시비리 검찰 수사를 무마시킨 배경으로 둔갑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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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 © News1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친정부 성향 검사의 대표격으로 알려진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을 지렛대 삼아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 구하기에 나섰다.

국민의힘 부산시당 위원장인 하 의원은 23일 페이스북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이 김승연 전 홍대 미대 교수의 일방적 주장을 교묘히 이용해 마치 박 후보가 2009년 홍대 입시비리 검찰 수사를 무마시킨 배경으로 둔갑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하 의원은 "김승연 전 홍대 교수는 본인이 내부고발한 홍대 입시비리 사건이 2009년 무혐의로 결론 났는데, 그 이유가 정권의 압력 때문이었으며 배후에는 박형준 후보가 있었을 것이라는 얼토당토 않은 주장을 했다"며 "민주당도 그에 동조하며 앞뒤 사실 확인도 안하고 흑색선전에만 올인 중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당시 수사 무혐의 처리한 검사가 서울 서부지검 형사 5부장이었던 이성윤 현 서울중앙지검장이라는 건 아느냐"고 물었다.

하 의원은 "민주당이 그토록 옹호하는 이성윤 지검장이 무혐의로 결론 낸 사건을 놓고, 아무런 증거도 없이 박형준 후보 탓이라고 뒤집어씌우고 있다"며 "당시 수사 결과에 불만이 있으면 이 지검장에게 따지라"고 했다.

이어 "만일 이 지검장이 박 후보에게 압력전화라도 받고서 수사를 무마한 거라면 지금 이렇게 가만히 있겠는가"며 민주당과 김 전 교수를 쳐다봤다

하 의원은 "거기다 한술 더 떠서 당시 수사와는 아무 상관도 없는 박 후보의 재혼 전 가정의 자녀를 갖다 붙여서 마치 박 후보가 부정에 가담이라도 한 것처럼 교묘하게 사실을 비틀고 있다"며 "아무리 선거가 불리해진다고 해도 흑색선전용 아무말 대잔치나 내뱉는 집권여당이 안쓰럽다"고 비꼬았다.

김 전 교수는 박 후보와 재혼한 조현씨가 2000년 딸의 입시채점을 잘 봐달라는 청탁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측은 조씨의 딸이 2000년도 홍대 미대 입시서 낙방해 부정입학 시비자체가 성립되지 않으며 홍대 입시 검찰수사는 2008년 무렵 의혹을 다룬 것으로 2000년도 입시와 전혀 무관한데도 민주당과 김 전 교수가 억지로 엮으려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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