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3월 셋째주(3월 15일~21일)에는 미래소년, 퍼플키스, 싸이퍼 등 신인 그룹들의 데뷔가 돋보였다. 여기에 스탠딩에그의 새 뉴에이지 앨범, 군백기가 시작돼 7인조로 돌아온 펜타곤의 앨범 등도 공개됐다.

◆스탠딩에그 - '레터스 프롬 마이 올드 프렌드(Letters from my old friend) (발매일 3월 20일)


'어제의 우리들' '잠 못드는 그대에게' '여름밤에 우린' '보이스(VOICE)' 등 스탠딩 에그 대표곡들을 피아노 연주곡으로 선보이는 두 번째 앨범이다. 첫 번째 뉴에이지 앨범 '모멘트(MOMENT)'에 함께 했던 피아노 세션 길은경이 또 한 번 피아노 편곡과 연주를 맡았다.

김지하 - 멍 때릴 때, 드라이브할 때 추천하고픈 피아노곡들.
오지원 - 마치 가사가 들리는 듯하다가 피아노 소리에 빠져든다.

◆위클리 - '위 플레이(We play)' (발매일 3월 17일)

지난해 핫루키였던 위클리가 발매한 두 번째 앨범. 10대들의 활기 넘치는 일상과 자유 속에 담긴 소중한 메시지를 담았다. 타이틀곡 '애프터 스쿨(After School)'을 포함 총 5개 신곡이 수록됐다.

김지하 - 곡 느낌도 실력도, 지난 앨범들보다 한 단계 성장한 위클리.
오지원 - 진짜 10대의 느낌이 물씬. 유치하지 않은 하이틴 느낌이 포인트.

◆미래소년 - '킬라(KILLA)' (발매일 3월 17일)

DSP미디어 7인조 신인 보이 그룹 미래소년은 늘 대중과 함께 호흡하며 미래를 향해 나아가겠다는 소망을 담은 이름이다. 이들의 데뷔 앨범에는 동명의 타이틀곡 '킬라'를 비롯해 6곡이 수록됐다.

김지하 - 이름답게 앞서가는 사운드.
오지원 - 타이틀곡의 복잡한 사운드는 호불호가 갈릴 듯.

◆슈퍼주니어 - '더 르네상스(The Renaissance) (발매일 3월 16일)

슈퍼주니어 열 번째 정규 앨범. 열정(Passionate), 다재다능(Versatile), 아름다움(Beautiful) 등 유닛 버전, 멤버 별 개인 버전 등 총 13종으로 구성돼 팬들을 즐겁게 했다. 타이틀곡 '하우스 파티(House Party)'를 포함해 총 9곡으로 구성됐다.

김지하 - 신나는 멜로디, 반전 가사들. 정규 10집 아이돌의 내공이 느껴지는 앨범.
오지원 - 흥 충만한 슈퍼주니어와 잘 어울리는 음악. 여유가 느껴지는 앨범.

◆드리핀 - '어 베터 투모로우(A Better Tomorrow) (발매일 3월 16일)

드리핀이 데뷔 후 느끼고 경험한 다양한 감정 중 의지라는 느낌 자체를 드리핀의 시선으로 다채롭게 해석한 내용을 담았다. 타이틀곡 '영 블러드(Young Blood)' 포함 총 6곡 수록.

김지하 - 전체적으로 청량한 느낌.
오지원 - 타이틀곡도 좋지만, 반전의 전개가 매력적인 수록곡 '손을 뻗어봐' 추천.

◆싸이퍼 - '안꿀려' (발매일 3월 16일)

비가 제작한 아이돌 그룹으로 데뷔 전부터 이목을 끌었던 싸이퍼의 데뷔 앨범. 풋풋한 소년들의 사랑을 때로는 설레고 어려운 감정들로 해석해 담았다. 앨범 전곡 모두 멤버들이 작사, 작곡했다. 타이틀곡 '안꿀려'를 포함해 총 5곡이 수록됐다.

김지하 - 강렬한 느낌은 없지만, 들을수록 입에 맴도는 곡들.
오지원 - 데뷔 전부터 여러 예능을 통해 들어서인지 익숙하게 흥얼거릴 수 있는 타이틀곡.

◆펜타곤 - '두 올 낫(DO or NOT)' (발매일 3월 15일)

'두 올 낫'은 '사랑에 빠지든가' 혹은 '사랑을 쟁취하든가'라는 메인 테마 아래 쿨하면서도 자신감 넘치는 펜타곤만의 사랑 방식을 총 7개의 트랙으로 노래했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사랑의 감정선을 순정 만화적 요소로 표현하며 보다 신선하고 유쾌하게 트랙을 그려냈다. 총 7곡 수록.

김지하 - 전체적으로 따뜻한 사운드, 이 날씨에 듣기 좋은 곡들.
오지원 - 이전에 '빛나리'처럼 특정 구간이 귀에 박히는 건 아니지만, 전반적으로 사운드가 러블리해 봄에 듣기 좋다.

◆퍼플키스 - '인투 바이올렛(INTO VIOLET)' (발매일 3월 15일)

RBW가 새롭게 내놓은 7인조 걸그룹 퍼플키스의 데뷔 앨범. '보랏빛으로'라는 주제로, 무채색으로 뒤덮인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음악을 통해 퍼플키스가 보랏빛 꿈을 밝혀 희망을 전하겠다는 의미와 퍼플키스가 세상을 보라색으로 물들여 K팝의 선두주자가 되겠다는 야심 찬 포부가 담긴 앨범이다. 총 7곡 수록.

김지하 - 쫄깃한 음색, 집중해 듣게 하는 보컬들.
오지원 - 마마무의 카리스마가 들리는 듯한 신인답지 않은 매력을 느낄 수 있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각 앨범 재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