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8월 13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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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특검, 내일 김건희 구속 후 첫 조사···도이치 주가조작부터
김건희 여사가 연루된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구속 이틀 만인 오는 14일 김 여사를 소환 조사하기로 했다. 김 여사 측이 응한다고 밝혀 구속 수감된 이후 첫 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13일 경향신문 취재결과 특검팀은 김 여사를 오는 14일 오전 10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자본시장법 위반) 수사를 위해 서울 종로구 광화문 특검 사무실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특검팀은 전날 자정이 다 돼서야 구속영장이 발부된 만큼 이날은 김 여사를 조사하지 않을 방침이다. 김 여사는 서울 구로구 서울남부구치소에 수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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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내란특검, 국방부 전 장군인사팀장 소환···‘계엄준비 인사’ 조사
12·3 불법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13일 김모 전 국방부 장군인사팀장(대령)을 불러 조사 중이다. 경향신문 취재 결과 특검은 이날 김 대령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특검은 김 대령을 상대로 지난해 12월3일 불법계엄을 준비하기 위한 윤석열 전 대통령 등의 의도에 따라 군 인사가 이뤄졌는지 등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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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정당 완전 축출” 야당 존재감 부각하는 혁신당···“혁신당 2.0 체제 만들 것”
조국혁신당이 조국 전 대표의 사면·복권 이후 “혁신당 2.0 시대를 열겠다”고 12일 밝혔다. 당내 구심점이 돌아온 만큼 검찰개혁 등 핵심 의제에서 주도권을 잡아 야당으로서의 존재감 회복에 나서겠다는 구상이다. 서왕진 혁신당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조 전 대표의 사면·복권은 개혁의 푯대를 굳게 잡으라는 시대의 요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혁신당 2.0 시대를 열고 민주진보진영의 압도적인 승리를 위한 지방선거 전략에 본격 착수하겠다”며 “내란정당 국민의힘을 완전히 축출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완벽한 내란 종식”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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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당원 115만명 중 1명,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선발”
더불어민주당이 115만 권리당원 중 1명을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선출하는 절차에 착수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지명직 최고위원 한 명을 민주적 절차에 의해 선발해 지명하고자 한다”며 “국민주권 시대에 걸맞는 당원주권 시대”라고 밝혔다. 민주당 당원주권정당특위 위원장인 장경태 의원은 지명직 최고위원에 지원 가능한 평당원 자격 기준에 대해 “평당원 중 선출직, 임명직 경력이 없고, 당직의 경우 중앙당, 시도당, 각급 위원회 위원장을 맡지 않고 있으며, 공직 경력의 경우 현재 당헌·당규가 정하고 있는 ‘정치 신인’에 준하는 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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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된 김건희, 머그샷 찍고 2평 독방에···아침 식사는 식빵·딸기잼
윤석열 전 대통령에 이어 부인 김건희 여사가 13일 구치소 생활을 시작하게 됐다. 김 여사는 전날 오후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서울 구로구 서울남부구치소로 이동해 구인 피의자 거실에서 대기하고 있었다. 밤늦게 구속영장이 발부되면서 김 여사는 즉시 ‘미결 수용자’로 신분이 바뀌었다. 13일 오전 중으로는 미결수 수용동으로 방 배정이 완료될 예정이다. 구치소 내 사고 등을 우려해 독방에 수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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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폭우 쏟아지는데 강릉은 ‘가뭄’···오봉저수지 저수율 24.6% ‘역대 최저’
강원 동해안을 중심으로 가뭄이 지속하는 가운데 강릉지역의 주요 상수원인 오봉저수지 저수율이 역대 최저인 24.6%를 기록했다. 농업용수에 이어 생활용수 공급에도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는 등 물 부족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강릉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운영하며 시민들에게 물 절약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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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보답하고 싶었어요”···소비쿠폰으로 소방관들에 커피 기부한 고등학생
세종지역에 있는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한 고등학생이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사용해 구입한 커피를 소방관들에게 기부한 사실이 알려졌다. 세종북부소방서는 익명을 요청한 A학생이 지난 8일 인근 커피전문점에서 커피 50잔을 구입해 세종북부소방서에 직접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 A학생은 “부모님이 세종전통시장에서 장사를 하시는데, 지난 겨울 시장 화재 당시 소방관분들이 애써주신 것을 보고 꼭 보답하고 싶었다”며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뜻깊게 사용하게 돼 더욱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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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는 ‘적폐 인사’ 집합소?···박근혜 문고리·한덕수 측근 보좌진 발탁 예정
유정복 인천시장이 박근혜 국정농단의 핵심 ‘문고리 3인방’ 중 한 명과 ‘내란 혐의’로 특검 수사를 앞둔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측근을 수석으로 영입하려는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적폐들의 귀환’이라며 철회를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은 13일 ‘유정복 시장과 그때 그 사람들, 적폐의 귀환으로 인천시민 기만하나?’ 라는 논평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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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경찰, 오산 옹벽붕괴 사망사고 관련 안전점검 업체 압수수색
경찰이 오산 옹벽 붕괴 사망사고와 관련해 안전점검 업체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경기남부경찰청 광역수사단 형사기동대 수사전담팀은 13일 오전 9시부터 오산 옹벽 안전점검 업체 4곳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 중이라고 밝혔다. 압수수색 대상은 도로가 완전히 개통하기 직전인 2023년 5월 이후 안전점검을 맡았던 업체들이다. 도로 안전 점검은 정밀 점검이 2년에 한 차례, 정기 점검이 1년에 두 차례 이뤄지도록 규정돼있다. 오산시는 이번 압수수색 대상 업체들과 각각 수의 계약을 맺어 총 5차례의 정밀 안전점검(2회) 및 정기 안전점검(3회)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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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산재 엄벌' 선포 하루 만에···철제공장서 60대 노동자 철판에 깔려 숨져
12일 오후 2시 25분쯤 경북 성주군 월항면에 있는 철제 계단 제작 공장에서 가로 2.2m, 세로 5.0m 크기의 철판이 넘어지면서 작업을 하던 60대 노동자 A씨가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A씨는 신고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에 의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철판을 옮기던 크레인의 조작 부주의로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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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절친 UFC 회장 “내년 경기, 백악관에서 열린다···독립기념일 행사로 진행”
종합격투기 UFC의 내년 경기가 독립기념일 당일인 7월4일 백악관에서 개최된다고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이 밝혔다. 화이트 회장은 12일(현지시간) 미국 CBS 방송에 출연해 UFC의 백악관 개최에 대해 “확실히 진행될 것”이라며 전날 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도 이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고 말했다. 화이트 회장은 이달 말 트럼프 대통령과 장녀 이방카 트럼프를 만나 세부 사항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전화를 걸어 이 일에 대해 문의하면서 ‘이방카가 참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며 “이어 이방카와 개최 장소를 비롯한 다양한 내용을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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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 ‘마스가’ 현장, 한화 필리조선소 방문하나
오는 24~26일(현지시간) 방미하는 이재명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함께 관세협상 타결의 열쇠로 평가받는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 현장인 필라델피아 한화필리 조선소를 방문할지 주목된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12일 브리핑에서 관련 질의에 “충분히 가능할 수 있지 않을까 예측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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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방위비 압박에 “조잡한 논의 생각 없다”던 일본, 결국 인상 수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동맹국에 방위비 증액을 요구하는 중 일본 정부가 2027년도까지 방위 예산을 국내총생산(GDP)의 2%로 늘리기로 한 기본 안보 문서의 조기 개정을 위한 검토에 들어갔다는 보도가 나왔다. 산케이신문은 13일 일본 정부가 방위력 강화를 위해 관련 예산을 늘리고자 ‘국가안보전략’과 ‘방위력 정비계획’의 개정을 위한 검토에 착수했다고 복수의 일본 정부 및 여당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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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쓰면 은행이자 깎아줍니다···9월부터 새 소비 진흥책 시행하는 중국
중국 정부가 은행에서 대출받아 여행, 교육, 치아교정 등에 지출하는 개인에게 이자 보조금을 지급하는 정책을 실시한다. 돈을 쓰면 사실상 대출 이자를 깎아줘 소비를 끌어올리려는 조치다. 13일 제일재경 등에 따르면 중국 재정부, 인민은행, 국가금융감독청은 전날 개인 소비자와 서비스업 사업자를 대상으로 오는 9월 1일부터 내년 8월 31일까지 대출이자 상환 지원 정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기간 대출을 받아 소비하면 이자율을 최대 1%포인트 깎아주는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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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입맛 맞춘 인권보고서···영국·독일엔 박하고, 북한·엘살바도르·이스라엘 등엔 비판 축소
미국 국무부가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발표한 국가별 인권보고서에서 북한을 비롯해 권위주의 국가인 엘살바도르·헝가리 등에는 비판을 축소한 반면 동맹국인 유럽과 트럼프 대통령 눈 밖에 난 남아프리카공화국·브라질에 대해서는 비판을 강화했다. 조 바이든 정권 때와 달리 성소수자·인종차별 문제에 대한 언급도 대폭 삭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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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국힘 의원 텔레그램방 계엄 전후 2개월치 대화 내역 사라져···특검 확인
12·3 불법계엄 관련 국민의힘 지도부의 국회 계엄 해제 의결 방해 의혹을 수사 중인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이 계엄 전후 국민의힘 의원 텔레그램 단체대화방의 약 2개월치 대화 내역이 삭제된 사실을 파악해 수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경향신문 취재결과 특검팀은 지난해 12월3일 계엄 전후 국민의힘 의원 전원(당시 108명)이 모여 있는 텔레그램 단체대화방 대화 내역을 입수해 분석해왔다. 특검팀은 분석 결과 지난해 10월 말부터 12월 중순까지 약 2개월치 대화 내역이 삭제된 것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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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한길·윤 어게인에 “다양한 목소리”라는 송언석···전대 비방전엔 “해프닝”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13일 윤석열 전 대통령과 12·3 불법계엄 선포를 옹호하는 전한길씨 등 ‘윤석열 어게인’ 세력에 대해 “큰 선거에서 이기기 위해 결과적으로 다 손을 잡고 갈 수밖에 없는 것 아니냐는 것은 이미 보편타당한 상식”이라고 말했다. 송 비대위원장은 이날 YTN 라디오 <김영수의 뉴스파이팅> 인터뷰에서 ‘윤 어게인과 함께 해야 한다거나 단절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라는 진행자 질문에 “이재명 대통령이 될 때도 더불어민주당에서 우리 당에 몸담았던 분들과 왼쪽에 가까운 분들 전부 다 손을 잡고 갔지 않았나”라며 이같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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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김건희 특검, ‘관저 이전 특혜 의혹’ 실제 공사 집행 업체도 압수수색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관저 이전 특혜 의혹’과 관련해 실제 공사를 집행한 건설업체도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13일 경향신문 취재결과, 특검팀은 이날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21그램 본사 및 대표 자택 등을 비롯해 제주 소재의 원담종합건설 사무실과 이 회사 대표 자택, 실제 공사를 진행한 서울 서초구의 에스오이디자인과 회사 대표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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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윤석열 부부 동시 구속에 “헌정사 유례없는 폭거”
김문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동시 구속을 두고 “헌정사에 유례없는 폭거가 벌어졌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재명의 3대 특검이 전직 대통령 부부를 동시에 구속하는 만행을 저질렀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후보는 “조국·정경심 부부를 풀어주자마자, 곧바로 전직 대통령 부부를 구속했다”며 “정치적 복수에 눈이 멀어 국격 따위는 안중에도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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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대통령 관저 이전 비리 의혹’ 21그램 압수수색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13일 대통령 관저 이전 특혜 의혹과 관련해 인테리어 업체 ‘21그램’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김 여사 구속 하루 만에 관저 이전 수사에 본격 착수하며 수사 범위를 확대하는 모습이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부터 관저 이전 관련 회사 및 관련자 주거지 등에 대해 건설산업기본법 위반 등 혐의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서울 성동구 21그램 사무실과 회사 대표 김모씨 주거지, 제주 소재 종합건설사인 원담종합건설 사무실과 회사 대표 황모씨 주거지, 서울 서초구에 있는 SOE디자인 사무실과 회사 대표 황모씨 주거지, 관저 이전 공사 업무를 총괄한 김오진 전 대통령실 관리비서관(전 국토교통부 1차관) 주거지 등 8곳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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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을사오적” 1년째 이어지는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사퇴 촉구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1년째 이어지고 있다. 애국국민운동대연합 등은 광복 80주년을 이틀 앞둔 13일 천안독립기념관에서 김 관장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친일 사관을 가진 인물들이 공공기관의 수장 자리에 남아 국정 운영에 혼선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역사를 바로 세우기 위해 친일 사관을 가진 독립기념관장의 사퇴를 촉구하며 이는 대한민국에 경종을 울리는 일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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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후 고국땅 밟지 못한 독립운동가, 후손들이 서울 찾아왔다
광복80주년을 맞아 해외에 거주하는 독립유공자의 후손 19명이 서울을 찾았다. 지난 12일 입국한 후손들은 13일 국립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광복절 타종행사 등에 참여하며 6일간 선조들의 독립운동 발자취를 확인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독립유공자와 후손들에 대한 예우를 더하기 위해 유공자 11명의 해외(중국) 거주 후손 11가족 총 19명을 서울로 초청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들은 오는 17일까지 서울에 머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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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 영웅을 기억합니다”···전북교육청, ‘독립운동 영상’ 제작
전북교육청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일제강점기에 전북 출신 인물과 독립 영웅들의 항일 활동을 주제로 한 교육 영상을 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영상은 초등학생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귀여운 어린이 캐릭터와 다양한 영상 효과를 활용해 흥미를 높였다. 전북교육청은 “학생들이 끝까지 집중할 수 있도록 구성에 공을 들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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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공간 DMZ, 미술 작품으로 만나다···‘언두 디엠지’
날개가 있는 존재들에게 땅의 경계는 대개 의미를 잃는다. 한반도의 그 어느 땅보다 인간에 대한 경계가 삼엄한 비무장지대(DMZ)는 이곳을 유유히 오갈 수 있는 새들과 곤충들의 보금자리가 됐다. DMZ는 학자들의 관찰 대상이자 예술가들이 영감을 얻는 원천이다. 인간의 접근이 가장 통제된 공간에서 다른 생명은 가장 큰 자유를 얻기 때문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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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월세 740만원 임시 읍사무소 건물, 알고 보니 도의원이 소유 법인 대주주
청도군이 청도읍사무소 이전을 이유로 임시로 건물을 임차해 쓰면서 연간 9000만원에 달하는 임대료를 지급 중이다. 임차한 건물을 소유한 법인의 대주주가 경북도의회 현역 의원인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고있다. 12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청도군은 2020년 12월 청도읍사무소를 관내 한 건물 1·2층(각 505㎡)으로 임시 이전했다. 기존 읍사무소가 있던 곳이 도시재생뉴딜사업에 선정되면서 이듬해인 2021년 3월 철거가 예정되면서다. 읍사무소는 뉴딜사업이 완료되면 280억원을 들여 만든 생활혁신센터에 입주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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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덕궁 내전에 그려진 ‘근사한’ 벽화 6점 한데 모였다···최초 일괄 공개
희정당, 대조전, 경훈각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 창덕궁의 내전은 대한제국 마지막 황제 부부인 순종과 순정효황후가 생활하던 공간이다. 이곳은 1917년 화재로 소실된 후 3년 간의 공사를 통해 재건됐는데, 이 때 전각 내부 대규모 벽화가 함께 제작됐다. 여섯 명의 화가가 전통적인 궁중화법으로 너비가 최대 8m가 넘는 기념비적 대작을 그렸다. 눈에 띄는 부분은 조선시대 궁중화가들과 달리 ‘근사(謹寫)’ 즉 ‘삼가 그려 올린다’는 표현과 함께 자신의 이름을 남겨 화가로서 개인을 드러내는 근대적 면모를 드러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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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컨텐츠
이기환의 흔적의 역사
‘내시라고 얕보지 마라’···나라 위해 목숨 바친 ‘환관 열전’‘내시(환관·내관)의 별장인 성북동 별서 화재.’ 얼마전 서울 소재 문화유산(명승)인 ‘성북동 별서’ 내 목조 건물인 송석정에서 불이 났다. 이 화재로 ‘성북동 별서’의 전체 영역 중에 1953년에 신축된 송석정의 일부(3분의 1)가 파괴되었다. ‘성북동 별서’가 어떤 유산일까. 1992년 ‘성락원’이라는 이름으로 ‘사적’으로 지정되었다가 2008년 ‘명승’으로 재분류된 유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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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괴담 콘셉트로 돌아온 샤이니 키 “하고 싶은 거 해야겠다 싶었죠”
이번엔 도시 괴담이다. ‘키 팝’(Key pop)이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독보적인 음악 세계를 구축한 샤이니 멤버 키가 솔로 정규 3집 <HUNTER>로 돌아왔다. 키는 앨범 발매일인 지난 11일 서울 광진구 한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밝고 마일드한(순한) 것들을 연이어 하다 보니 성에 안 차더라”며 “좀비나 귀신, 괴담 속 괴수 이런 걸 하고 싶었던 건 아니고 그냥 이상해보였으면 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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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작가된 김영희 PD “인생엔 옆길도 많아, 공익 예능 한다면···”
<양심 냉장고> <느낌표> <칭찬합시다> 등을 연출하며 공익 예능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일명 ‘쌀집 아저씨’ 김영희 PD(65)가 여행 에세이를 냈다. <짐 챙겨>라는 짧은 제목의 책은 그의 삶과 방송 생활을 한데 어우른 인생 사용 설명서처럼 보이기도 하고 가벼운 여행기처럼도 읽힌다. 지난 6일 서울 여의도에서 김 PD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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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인권보고서, MBC ‘파란색 1’ 날씨예보 징계 지적···“윤 정부, 언론의 자유 제한”
미국 국무부가 지난해 한국에 대한 연례 인권보고서에서 재작년과 비교해 중대한 변화가 없다면서도 ‘표현의 자유’ 제한 등을 한국의 주요 인권 이슈로 짚었다. 국무부는 12일(현지시간) 공개한 ‘2024 국가별 인권보고서’ 한국 관련 부분에서 “한국 법률과 정부가 표현의 자유를 보장했다”며 “독립된 언론, 효율적 사법부, 제대로 작동하는 민주적 정치 시스템이 표현의 자유를 촉진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