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재일, 최주환 언급에 미소 활짝 "보고 싶었어요" [스경X현장]
[스포츠경향]
삼성 오재일이 한때 한솥밥을 먹었던 최주환(SSG)과 재회한 기쁨을 숨기지 못했다.
오재일은 1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SSG와의 연습 경기를 앞두고 “(어제 최주환을 만나서) 너무 반가웠다.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지난해까지 두산 소속이었던 오재일과 최주환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고 각각 삼성과 SSG로 흩어졌다. 최주환이 삼성과의 연습경기를 위해 전날 대구를 방문하면서 두 사람은 오랜만에 같은 그라운드를 밟았다.
오재일은 “(최주환을) 두 달 만에 본 것 같은데 기분은 몇 년 만에 본 것처럼 너무 반가웠다”며 “서로 잘 지내냐고 안부를 물었고 어제 저녁에 밥도 같이 먹었다.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최주환에 대해 이야기하는 오재일의 얼굴에선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두산의 1루수 및 중심타자를 맡았던 오재일은 이제 삼성에서 같은 포지션과 타순으로 경기에 나선다. 오재일은 “연습경기니까 타석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는 신경 쓰지 않는다. 장타에 대해서도 개의치 않는다”며 “지금은 내가 겨울에 준비한 것을 체크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연습경기 기간인 만큼 자신의 타격 타이밍을 점검하는 동시에 낯선 투수들에게 적응하는 게 1순위 과제다. 오재일은 “지금은 타석에서 타이밍을 맞추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처음 보는 투수들에게 적응하는 것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전날에는 SSG의 새 외인 투수 윌머 폰트를 상대하며 빠른 공에 대한 감각을 익혔다.
허삼영 삼성 감독은 오재일의 1루 수비에 대해 “말할 게 없을 정도로 완벽하다”고 칭찬했다. 이에 대해 오재일은 “내야수들이 편하게 송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싶다”며 “젊은 후배들에게 이런 상황에선 어떻게 해야 한다는 얘기도 해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재일은 개인 성적에 관한 목표는 아직 구체적으로 세우지 않았다고 했다. 삼성이 자신을 영입했으니 팀을 위해 뛰고 싶다는 마음뿐이다. 오재일은 “지난해보다 삼성이 탄탄해졌다는 느낌.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는 느낌이 들도록 팀에 많은 도움을 드리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대구|최희진 기자 dais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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