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윤아 쏘아올린 오대환→주호민 용기있는 고백 [이슈와치]

박정민 2021. 3. 16.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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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윤아를 보고 용기를 얻었다."

오윤아의 단단한 용기가 따뜻한 선순환을 만들고 있다.

부모 노릇을 하는 게 쉽지 않다고 토로하면서도 아이 앞에서는 안 운다고 말하는 오윤아의 단단한 모습은 뭉클함을 안겼다.

그는 오윤아가 발달장애 아들과 나오는 예능을 보고 용기를 얻었다며 해당 사실을 공개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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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오윤아, 오윤아 아들 민이
오대환
주호민

[뉴스엔 박정민 기자]

"오윤아를 보고 용기를 얻었다."

오윤아의 단단한 용기가 따뜻한 선순환을 만들고 있다.

오윤아는 자폐증을 앓고 있는 아들 송민 군과 함께 KBS 2TV '편스토랑'에 출연 중이다. 오윤아는 방송을 통해 사춘기를 겪고 있는 아들을 키우는 엄마의 고충을 솔직하게 드러냈다. 부모 노릇을 하는 게 쉽지 않다고 토로하면서도 아이 앞에서는 안 운다고 말하는 오윤아의 단단한 모습은 뭉클함을 안겼다.

완벽하지 않은 엄마 오윤아와 서툰 게 많은 민이가 세상에 얼굴을 드러내고 성장해나가는 모습은 완벽하지 않더라도 괜찮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실제로 두 사람의 방송 출연을 통해 힘을 얻고 있는 발달장애 부모와 아이들이 많다고. 지난 3월 5일 방송된 '편스토랑'에서는 오윤아가 민이의 특수학교 친구들의 엄마를 집으로 초대했다. 엄마들은 다큐가 아닌 예능에 출연하는 민이를 보며 놀라면서도 고마웠다고 전했다.

오윤아는 '편스토랑'을 시작으로 민이와 화보 촬영을 하는 등 추억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발달장애 아이라면 으레 '이럴 것이다'라는 편협한 시각을 넓혀준 오윤아의 행보는 많은 이들에게 생각할 거리를 던졌다.

이는 또 다른 누군가의 용기로 이어졌다. 배우 오대환은 3월 2일 방송된 MBC Everyone '비디오스타'에 출연해 "오윤아가 아픈 아들과 함께 프로그램에 나오는 걸 보면서 반성을 많이 했다. 저도 친형이 아프다. 숨기기 바빴다. 아버지도 그렇게 살아서 당연하게 생각했다. 친구에게도 보여주지도 않았다. 방송에서도 처음 이야기한다"고 고백했다.

웹툰 작가 주호민도 최근 트위치 방송을 통해 첫째 아들 선재가 발달장애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오윤아가 발달장애 아들과 나오는 예능을 보고 용기를 얻었다며 해당 사실을 공개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오윤아와 민이가 공유한 아픔은 누군가에게 위로가 됐고, 또 다른 누군가에겐 동병상련의 마음을 느끼게 했다. 감추기 보다 어려운 용기를 낸 이들에게 보다 따뜻한 시선들이 함께하길 응원해본다.

(사진=오윤아 인스타그램, MBC Everyoene '비디오스타' 주호민 인스타그램)

뉴스엔 박정민 od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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