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사흘만에 900만원 하락..6천만원 위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때 7000만원을 돌파했던 비트코인(BTC)이 급락하면서 6000만원 선까지 위협받고 있다.
블록체인 프로젝트 체인링크의 공동 창업자인 세르게이 나자로프(Sergey Nazarov)는 "기존 금융시스템이 일부라도 포트폴리오의 5%를 비트코인에 배당한다면 10만달러(약 1억1000만원) 선도 매우 보수적인 추정치가 된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도, 가상자산 규제 법안 소식 때문으로 보여
미국 수퍼경기부양책으로 장기 전망은 밝아
[파이낸셜뉴스] 한때 7000만원을 돌파했던 비트코인(BTC)이 급락하면서 6000만원 선까지 위협받고 있다. 해외에서도 한 때 6만달러를 넘겼으나 현재 5만4000달러 선까지 떨어졌다. 장기간 횡보하던 비트코인이 급등하면서 매도 물량이 쏟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의 장기적인 상승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16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 13일 사상 처음 6만달러를 돌파하면서 이날 6만1683달러(약 6981만원)로 최고가를 기록했다. 그러나 15일부터 하락하기 시작해 현재 5만4000달러(6110만원) 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고가 후 사흘만에 8000달러(약 905만원) 넘게 떨어졌다.
비트코인은 지난 2월 21일 5만8330달러(약 6601만원)로 신고가 기록 후 4만3000달러(약 4866만원) 대까지 떨어지는 등 횡보를 거듭했다. 좀처럼 신고가를 넘지 못하다가 20일만에 새로운 기록을 썼지만 다시 하락한 것이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인 업비트에서도 비트코인은 지난 13일 7145만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했다. 그러나 15일부터 하락세가 본격화되면서 이날 6000만원까지 떨어졌다. 현재에는 6300만원 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의 하락 요인으로 인도의 가상자산 규제 가능성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15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은 "아시아 3위 경제대국인 인도에서 가상자산의 보유, 발행, 채굴, 거래, 양도 등을 금지하는 법안을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1월 인도 정부가 민간업체의 가상자산을 발행하는 것을 금지하고 중앙은행이 디지털 화폐를 만들도록 한다는 정책에 이은 것이다. 이에 따라 인도 정부는 가상자산 거래하거나 보유한 국민에게 벌금을 부과하는 정책을 마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는 약 800만명의 투자자들이 총 1000억루피(약 1조5600억원) 규모의 가상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트코인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인 추세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대다수다. 특히 1조9000억달러(약 2150조원) 규모의 미국 수퍼 경기부양책에 따라 1인당 1400달러(약 158만원)를 지급받게 될 미국인들이 비트코인 투자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미즈호증권은 지난 15일 미국 경기부양책 규모 중 직접적으로 국민에게 지원될 3800억달러(약 430조원)의 약 10%인 400억달러(약 45조원)가 주식이나 비트코인으로 유입될 수 있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특히 투자금액의 60%는 비트코인에 투자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영국 기반 온라인 주식거래 회사인 CMC마켓(CMC Markets)의 마이클 휴슨(Michael Hewson) 애널리스트도 "1400달러의 지원금이 비트코인의 상승세를 견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블록체인 프로젝트 체인링크의 공동 창업자인 세르게이 나자로프(Sergey Nazarov)는 "기존 금융시스템이 일부라도 포트폴리오의 5%를 비트코인에 배당한다면 10만달러(약 1억1000만원) 선도 매우 보수적인 추정치가 된다"고 말했다.
#비트코인 #인플레이션 #안전자산 #가상자산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코인브리핑] 비트코인 600만원 증발…6270만원
- [글로벌포스트] 기관투자자들, 1분기 비트코인 투자 줄였다
- '파죽지세' 비트코인, 연내 1억 찍고 5억까지 간다?
- [글로벌포스트] "美 경기부양 자금 비트코인으로 유입"
- 미모의 치과 의사와 딸, 욕조서 살해됐지만 죽인 사람은 없다
- 母 호적에 없는 이상민 "친동생 있다고?" 당황
- 서효림 "20대때 지인에 사기당해 전재산 날렸다…통장 잔고 0 경험"
- 남편 몰래 대부업체·사채 손댄 사연…'결혼지옥'
- "숨겨둔 딸?" 한채영 남편, 결혼 전 '돌싱 논란' 사진 봤더니…
- 친엄마도 "사회 나와선 안 돼"..연예인보다 예뻤다는 희대의 살인마 '엄인숙', 친오빠 최초 증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