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스코드 이소정, 귄리세·하은비 먼저 보낸 심경 "얘기하면 울 거 같은데..숨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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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소정이 그룹 레이디스코드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날 이소정은 레이디스코드가 '예뻐예뻐'로 활동 중 교통사고로 멤버인 권리세, 은비(본명 고은비)를 하늘로 떠나보낸 가슴 아픈 이야기를 꺼냈다.
이소정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정말 안 울고 싶은데 얘기하면 울 것 같다"며 눈물을 보이며 말문을 열었다.
애슐리(본명 최빛나), 이소정, 주니(〃김주미)가 레이디스코드에 남아 활동했지만, 지난해 2월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해지하며 각자의 길을 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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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소정이 그룹 레이디스코드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소정은 지난 15일 방송된 SBS플러스 ‘강호동의 밥심’에 출연해 이야기꽃을 피웠다.
이날 이소정은 레이디스코드가 ‘예뻐예뻐’로 활동 중 교통사고로 멤버인 권리세, 은비(본명 고은비)를 하늘로 떠나보낸 가슴 아픈 이야기를 꺼냈다.
이소정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정말 안 울고 싶은데 얘기하면 울 것 같다”며 눈물을 보이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처음엔 숨어 있고 멀리하고 싶었다. 모든 것을”이라고 돌이켰다.
이어 “모든 것이 안 좋았기 때문에 정신적으로도 그렇고 몸도 말을 안 들었다”고 고백했다.
아울러 “조금씩 시간이 지나면서 마주하게 됐을 때 ‘내 생각보다 정말 많은 분이 우리를 응원해주시는구나’라는 생각 때문에 음악을 계속할 수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더불어 “그리고 저희 팀에 대한 책임감이 지금도 있다”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잠시 회사가 달라졌지만 저는 셋이 같이 활동을 다시 할 거라는 믿음이 있고 지금 준비 중”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시 일어서는 거 꼭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목소리 높였다.
나아가 “그 이름이 평생 많은 사람 마음에 기억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열심히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레이디스 코드는 2014년 9월 3일 대구 일정을 마치고 차로 이동하던 중, 경기도 용인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향 신갈분기점 부근에서 교통사고를 당했다.
빗길에 미끄러진 차량이 가드레일을 받고 전복된 것. 레이디스 코드는 이 사고로 멤버 두 명을 잃었다.
은비는 당일 사망했고, 권리세는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으나 사고 나흘 만인 7일 숨을 거뒀다.
한편 레이디스코드는 2013년 데뷔해 ’예뻐 예뻐’ ’나쁜여자’ ’키스키스’ 등으로 인기를 끌었으나 데뷔 1년 만에 안타까운 사고를 당했다.
애슐리(본명 최빛나), 이소정, 주니(〃김주미)가 레이디스코드에 남아 활동했지만, 지난해 2월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해지하며 각자의 길을 가게 됐다.
김찬영 온라인 뉴스 기자 johndoe9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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