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 인교진 "'굿이야', 장민호 무대매너 참고하며 준비"
배우 인교진(40)의 배우 인생은 결혼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 스스로도 그 부분에 대해 쿨하게 인정했다. 아내 소이현과 두 딸은 그에게 있어 인생의 큰 부분을 차지했다. 가족에 대한 진한 고마움, 소중함을 가슴속 깊이 품고 있었다. 동종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소이현은 인교진에게 동료이자 벗이자 가족인 존재. 그래서 작품 제안을 받으면 아내와 먼저 상의하고 어떻게 역할을 소화할지에 대한 고민도 나눈다. 동종업계 종사자와의 결혼을 적극 추천한다는 인교진의 얼굴엔 웃음이 가득했다. 50부작을 완주했다는 만족감 역시 그에게 행복 그 자체였다.
-KBS 2TV 주말극 '오! 삼광빌라!'를 마쳤다.
"끝났다는 기분 좋은 행복함이 있다. 이번 작품은 특히나 코로나19를 정통으로 뚫고 온 작품이라 건강하게 잘 끝났다는 점에 행복하고 뿌듯하다."
-코로나19로 인해 달라진 현장이었다.
"아무래도 스태프분들이 반 이상 얼굴을 가리고 있기 때문에 이름과 매치해서 인지하기까지 오래 걸렸다. 촬영이 끝나면 회식도 멋지게 하고 그랬는데 이번엔 아예 그런 게 없어 다른 방법을 찾게 되더라. 예전과는 다르게 끈끈해지는데 시간이 좀 걸렸다."
-긴 호흡의 작품이었다.
"선배님들, 후배님들과의 관계가 좀 더 끈끈해지는 게 느껴졌다. 중간자적 입장에서 뭔가를 많이 할 수 있고, 해야 되겠다는 걸 느꼈다."
-이번 작품을 통해 트로트 OST '굿이야'를 발표했다. 어디서 참고를 했나.
"트로트가 활성화돼 참고할 수 있는 게 많았다. 특히 '미스터트롯' 장민호 씨의 무대 매너가 좋았다. 그래서 노래 실력은 비슷하지 않지만 무대 매너나 의상을 최대한 비슷하게 하려고 노력했다. 배우로서는 처음 낸 음반인데 예능에 나가니 노래를 불러달라고 요청하더라. 뭔가 나 자신이 다채로워진 기분이다."
-'굿이야'를 처음 들었을 때 어떤 생각이 들었나.
"처음엔 큰 욕심이 없었다. 들어보니 신이 나더라. 그리고 자칭 트로트 전문가이신 아버지가 좋다고 하고, 주위에서도 너무 괜찮다고 얘길 해주니 '어? 진짜로 괜찮은 건가?' '잘해야 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다가도 갑작스럽게 해서 또 얼마나 잘 되겠나, 밑바닥이 드러나는 게 아닌가 하는 걱정도 되고 그렇더라."
-'굿이야'에 대한 아내의 반응은.
"아버님만은 못하지만 진짜 '굿이야' '럭키야'라고 하더라.(웃음) 아버지가 과거 앨범을 낸 적이 있다. 노래 실력은 아버지가 낫다고 했다."
>>인터뷰②에 이어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에이치앤드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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