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울산]강백호, 평가전 첫 홈런..웨이트 트레이닝 효과 기대

안희수 2021. 3. 14.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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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백호. KT 제공

강백호(22·KT)가 평가전에서 첫 홈런을 기록했다.

강백호는 14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SSG와의 평가전에서 4번·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 소속팀 KT가 2-4로 뒤진 4회 말 무사 1루에서 SSG 투수 김세현으로부터 우월 투런 홈런을 때려냈다. 초구에 들어온 가운데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했다. 발사각이 매우 높은 타구였지만 그대로 우측 담장을 넘어갔다.

6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선 타석에서도 정타를 생산했다. SK 토종 에이스 문승원의 패스트볼을 공략했다. 우익수 정면으로 향했지만 라인드라이브 타구였다. 강백호는 지난 10일 LG와의 평가전에서 첫 실전에 나섰다. 이 경기가 두 번째 출전이다. 시범경기부터 본격적으로 출전할 전망이다. 감을 잡아가는 과정에서 홈런까지 쳤다.

강백호는 비시즌, 스프링캠프에서 웨이트트레이닝 강도를 높였다. 부상을 방지하고 장타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다. 체중도 지난 시즌 종료 직후보다 5㎏ 늘어난 98㎏다. 올해는 시즌 중에도 근력 운동을 병행할 생각이다. 준비한 성과가 아직 꾸준히 타석에 서지 않고 있는 시점에도 드러났다.

울산=안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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