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 황재열 "잘 챙겨준 김상호-쾌활 에너지 준 이다희 없었다면"[EN:인터뷰②]

박수인 2021. 3. 13.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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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황재열이 김상호, 이다희가 연기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황재열은 3월 12일 뉴스엔과 진행한 tvN 월화드라마 '루카 : 더 비기닝'(극본 천성일/연출 김홍선) 종영 인터뷰를 통해 극 중 최진환을 연기한 김상호, 하늘에구름 역 이다희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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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수인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황재열이 김상호, 이다희가 연기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황재열은 3월 12일 뉴스엔과 진행한 tvN 월화드라마 '루카 : 더 비기닝'(극본 천성일/연출 김홍선) 종영 인터뷰를 통해 극 중 최진환을 연기한 김상호, 하늘에구름 역 이다희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황재열이 연기한 형사 김유철은 최진환을 믿고 따르는 후배이자 동료 형사 구름을 끝까지 돕는 인간적인 인물. 극의 말미에는 반전의 캐릭터였던 최진환에 의해 죽음 위기를 겪기도 했다.

최진환이 동료를 배신하는 반전의 인물이라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는 황재열은 "대본이 나온 날 김상호 선배님이 음흉하게 쳐다보시더라. 전혀 예상치 못한 전개라 집에서 대본을 보다가 혼자 소리질렀다. 김유철이 최진환 팀장을 굉장히 많이 믿고 의지했지 않나. 극 중 배신감인지, 현실 배신감인지 구별되지 않을 정도로 배신감이 크게 느껴졌다"고 캐릭터에 몰입해 느낀 기분을 털어놨다.

김상호와 연기 호흡에 대해서는 "너무 좋았다. 선배님 작품을 많이 봤지만 상대역으로 만나니까 제가 어떻게 연기하든 잘 받아주실 것 같은 편안함이 있었다. 대사를 맞추고 할 때도 '뭘 해도 되겠구나' 하는 생각으로 임했다. 촬영할 때 많이 챙겨주셔서 돌아봐도 감사한 기억"이라고 전했다.

이다희에 대해서는 "다희 배우가 없었다면 김유철 연기하는 게 쉽지 않았을 것"이라며 "성격이 굉장히 쾌활하다. 현장 분위기를 업그레이드 시켜주는 에너지를 갖고 있다. 첫 촬영 때도 장난을 치거나 농담을 건네주고 그 이후로도 다희 배우 덕에 쾌활한 에너지로 촬영했던 것 같다"고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수많은 캐릭터들이 죽음을 당한 작품인 만큼, 김유철의 죽음도 예상했을까. 황재열은 "처음 시작할 때는 전혀 예상하지 못하다가 후반부 대본에 한 명 씩 위기를 겪고 죽기 시작할 때 '나도 죽겠구나' 생각했다. 어떻게 죽음을 당할까 궁금하더라"며 "마지막 촬영하다가 선한 편에서 죽음을 맞게 돼 다행이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루카' 마지막회에서 지오는 '인간은 옳은 존재가 아니다'라는 답을 내린 후 스스로 괴물이 되기를 택했다. 이에 대해 황재열은 "고민 해볼 만한 주제라 생각했다. 구름이 항상 하는 말처럼 (괴물을 택한 것이) 본인만의 잘못만은 아니라 생각한다. 지오의 환경을 잘 만들어줬다면 어땠을까 했다"며 "시즌2는 염두해두지 않고 있다고 알고 있다. 방대한 이야기를 압축시키다시피 해서 열린 결말로 느끼는 분들이 많은 것 같은데, 만약 시즌2가 제작된다면 더 흥미로운 이야기가 다양하게 나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있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루카'를 통해 얼굴, 이름을 알린 황재열은 연기에 대한 의지를 다진 후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 중이다. '루카' 전까지 연기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는 그는 "이전까지는 '내 연기가 어떤 평가를 받을까' 하는 고민이 있었는데 이제는 '이렇게 저렇게 해봐야지' 하는 의지가 생겼다"며 "이후에는 진짜 감정을 보여줄 수 있는 연기를 해보고 싶다. 악역이나 감정을 폭발시키는 연기를 통해 한계를 표현할 수 있을지 알아보고 싶다. 아직 차기작은 정해진 건 없지만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시청자, 관객들이 보기에는 '배우'보다는 편안한 '사람', 실제로 봐도 편안할 것 같은 사람이었으면 한다. 선한 기운, 편안한 느낌을 주는 사람으로 기억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진=스튜디오 산타클로스 제공)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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