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眞 양지은 푸대접”…‘미스트롯2 갈라쇼’ 분량 논란

입력 2021-03-12 10: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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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트롯2 갈라쇼' = 재방송?
시청자 불만 폭주
[종합] “眞 양지은 푸대접”…‘미스트롯2 갈라쇼’ 분량 논란

‘미스트롯2’ 갈라쇼에 대한 시청자 불만이 속출하고 있다.

지난 11일 TV조선 ‘미스트롯2 갈라쇼’가 방송됐다. 갈라쇼에는 ‘미스트롯2’ TOP7(양지은, 홍지윤, 김다현, 김태연, 별사랑, 김의영, 은가은)을 비롯한 출연진 14명이 출연했다.



방송은 TOP14가 함께한 ‘강원도 아리랑’ 오프닝 무대, ‘미스트롯2’ 화제의 무대 다시보기, TOP7 ‘강원도 아리랑’ 뮤직비디오, TOP7의 ‘엄마의 노래’ 합동무대, TOP14 개별 및 합동 무대 순으로 꾸려졌다.

이 가운데 ‘갈라쇼’를 통해 새로 공개된 무대는 단 2회밖에 없었다. 첫 오프닝 무대와 TOP7의 ‘엄마의 노래’ 무대를 제외한 나머지 방송 분량은 모두 ‘미스트롯2’에서 이미 선보인 무대였다. 6분 이후부터 1시간 22분까지 한 시간이 넘는 분량은 기존 ‘미스트롯2’ 방송 다시보기에 그쳤으며, TOP7 ‘엄마의 노래’ 무대가 끝난 뒤 1시간 28분부터는 TOP7의 신곡 무대가 전파를 탔다. 이 역시 TOP7이 ‘미스트롯2’ 결승전에서 이미 선보인 무대였다.

출연진 분량에 대해서도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일부 시청자들은 ‘미스트롯2’ 진(眞) 양지은이 다른 출연자에 비해 출연 분량이 적다고 비판했다. 오히려 선(善)을 차지한 홍지윤의 분량이 더 많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양지은은 총4회 (개인무대 2회, 합동무대 2회), 홍지윤은 개인무대 4회, 합동무대 3회로 총 7번의 무대가 공개됐다.

TOP7의 ‘강원도 아리랑’ 뮤직비디오 역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양지은이 아닌 홍지윤이 뮤직비디오 엔딩을 장식했기 때문.



‘미스트롯2’와 ‘미스트롯2 갈라쇼’ 홈페이지 시청자 참여 게시판에는 이를 지적하는 글들이 300여 건이 넘게 올라온 상황이다. 일부 시청자들은 “우승자 양지은을 푸대접한다”는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지난 시즌인 ‘미스터트롯’도 경연 직후 분량 논란을 비롯한 수많은 지적을 받았다. 당시 TV조선 측 관계자는 “편집은 제작진 재량”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미스트롯2’ 논란에 대해서는 어떠한 입장을 취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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