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질론 나온 변창흠 "LH 사장 시절 성과급 전액, 기부 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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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출신으로 최근 경질론에 휩싸인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이 11일 LH 사장 시절 받은 성과급을 전액 사회에 환원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국토부 대변인실은 이날 "변 장관의 LH 사장 성과급 관련 의견을 전달한다"는 메시지를 공지했다.
해당 메시지에서 변 장관은 "(LH 사장 시절) 성과급 전액을 사회에 환원하거나 기부할 의향이 있음을 알려드린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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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 LH 직원들 투기 혐의 밝혀질 시 성과급 환수 검토
(시사저널=박선우 객원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출신으로 최근 경질론에 휩싸인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이 11일 LH 사장 시절 받은 성과급을 전액 사회에 환원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국토부 대변인실은 이날 "변 장관의 LH 사장 성과급 관련 의견을 전달한다"는 메시지를 공지했다. 해당 메시지에서 변 장관은 "(LH 사장 시절) 성과급 전액을 사회에 환원하거나 기부할 의향이 있음을 알려드린다"고 언급했다.
변 장관의 '성과급 기부' 카드는 LH 직원들의 땅투기 의혹에 대한 국민 여론이 악화되는 가운데 당시 사장인 변 장관이 수천만원에 달라는 성과급을 받는 건 부적절하는 일각의 비판에 대한 응답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성과급을 기부할 '의향'이 있다는 모호한 표현을 사용했다는 점에 대해선 아쉽다는 지적도 나왔다.
앞서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변 장관은 LH 사장으로 재직한 당시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A등급(우수)을 받아 성과급으로 7986만원을 받았다. 임원성과급은 3년에 걸처 지급하므로 성과급 절반인 3993만원은 지난해 지급 받았고, 나머지 3393만원은 올해와 내년에 각각 나눠 지급받게 된다.
또한 변 장관은 올해 6월 발표될 예정인 2020년 평가에서도 LH가 A등급을 받으면 기존 7986만원과는 별개의 성과급을 추가로 지급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추 의원 측은 "LH는 2017년 경영평가 때부터 A 등급을 받아왔기 때문에 이번 사태가 불거지지 않았다면 LH가 지속해서 A 등급을 받아 변 장관이 약 2억원에 달하는 성과급을 받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기획재정부는 LH 직원들이 받고 있는 투기 혐의가 사실로 드러날 시 LH 임원들의 성과급을 환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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