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창흠 "LH사장 성과급 사회환원"·양이원영 "매각대금 기부"(종합)

특별취재팀 2021. 3. 11.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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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 내 한국토지주택공사(LH) 땅투기 의혹을 조기 진화하기 위한 기부 발언이 이어지고 있다.

추 의원은 "내부 개발정보를 이용한 LH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으로 국민 분노가 폭발 직전"이라며 "당시 사장이었던 변창흠 국토부 장관과 LH 임원들은 도의적 책임을 지고 성과급을 전액 반납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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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땅투기]"당정 땅투기 논란 차단"..이익 기부 발언 이어져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2021.3.9/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서울=뉴스1) 특별취재팀 = 당정 내 한국토지주택공사(LH) 땅투기 의혹을 조기 진화하기 위한 기부 발언이 이어지고 있다.

11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변창흠 국토부 장관은 대변인실 명의 메시지를 통해 LH 사장 재직 시 평가로 얻거나 받게 될 성과급 전액을 사회에 환원하거나 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추경호 의원은 변 장관이 2015년부터 도입된 ‘중기성과급제’에 따라 기존에 수령한 3993만원을 제외하고 향후 1억5721만원을 추가로 받게 된다고 밝힌 것에 따른 것이다.

추 의원은 "내부 개발정보를 이용한 LH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으로 국민 분노가 폭발 직전”이라며 "당시 사장이었던 변창흠 국토부 장관과 LH 임원들은 도의적 책임을 지고 성과급을 전액 반납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같은 날 더불어민주당 양이원영 의원도 가족의 3기 신도시 인근 투기 의혹과 관련, 페이스북을 통해 "토지 전부를 조속히 처분하고 매각대금을 공익단체에 기부하겠다"고 했다.

양이 의원의 어머니 이모 씨는 지난 2019년 8월 경기도 광명시 가학동 산42번지(전체 9421㎡, 약 2850평) 중 66㎡(약 20평)를 지분공유 형태로 매입해 투기 의혹을 받았다.

다만 양이 의원은 "사전에 내부정보를 통해 부동산을 매매했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어머니가 부동산을 매입한 시기에 저는 시민단체 활동가였다"며 "당내 윤리감찰단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국회 관계자는 "관가의 땅투기 의혹이 일파만파로 전이되고 있는 만큼, 불필요한 논란이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한 기부로 보인다"며 "향후 투기 의혹이 불거질 정치권이나 관가 내에 다른 대상자의 선례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h99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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