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변창흠 사퇴론' 확산..김부겸도 "나라면 물러났을것"

송종호 기자 joist1894@sedaily.com 2021. 3. 11.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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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의 경질론이 11일 여권을 포함한 정치권에서 힘을 받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직원들의 투기의혹이 일파만파 번지는 가운데 변 장관이 직전 LH사장이었다는 점에서 책임을 피할 수 없다는 지적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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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연합뉴스
[서울경제]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의 경질론이 11일 여권을 포함한 정치권에서 힘을 받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직원들의 투기의혹이 일파만파 번지는 가운데 변 장관이 직전 LH사장이었다는 점에서 책임을 피할 수 없다는 지적에서다.

전날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은 한 TV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국토부 장관이 책임을 져야 된다. 그래서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문제에 대해서는 여권의 한 사람으로서 국민께 죄송하고 정말 낯을 들 수 없다”고 말했다. 김 전 장관은 “본인이 LH공사 사장일 때 벌써 일어났던 일들 아니냐. 본인이 책임자로 했던 LH공사 직원들이 사실은 일종의 여러 가지 편법도, 심지어 일부는 범법도 있을 수 있지않나. 그것도 조사, 수사를 하면 나올 텐데 그렇다면 이걸 끌고 가겠느냐"고 되묻기도 했다.

변 장관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는 여권 내에서 갈수록 확산되는 분위기다. 앞서 박수현 민주당 홍보소통위원장이 변 장관 사퇴를 공식적으로 요구했고, 일부 의원들도 사퇴 의견에 동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장관도 "(변 장관)본인이 LH공사 사장일 때 벌써 일어났던 일들"이라며 "저는 정치를 하던 사람이니까 그런 국민들의 여론에 무서움을 안다"며 본인이 변 장관의 자리였다면 당연히 그랬을(사퇴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지도부는 사퇴에 선을 긋고 있는 상태다. 전날 김태년 대표직무대행은 ”아직 조사결과가 나오지 않았다“며 신중한 입장을 밝혔고, 정세균 국무총리도 사실관계 파악이 먼저라고 밝혔다.

야권에서는 이미 사퇴 요구가 쏟아지고 있다.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변 장관에게 직접 사퇴를 거론했고, 국민의힘 역시 연일 장관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송종호 기자 joist189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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