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은우 '학폭' 의혹, 진실공방으로 [종합]
[스포츠경향]
배우 심은우가 학교폭력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이와 관련 진실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최초 폭로자의 친언니라고 밝힌 A씨는 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심은우의 학교폭력 논란 관련 추가 폭로를 제기했다. A씨는 “예전에 썼던 댓글까지 캡처돼 기사가 났더라. 그 아이디 저 맞다. 그게 악플이라 고소하신다면, 악플러로 처벌받겠다”고 말했다. 이는 A씨로 추정되는 누리꾼이 지난해 5월 심은우의 기사에 학교폭력을 폭로한 댓글을 남긴 게 재조명된 것. 당시 A씨는 “너 잘 사는 걸 보니 내 동생이 불쌍하다. 너 유명한 동해시 일진이었잖나. 내 동생은 박소리(심은우)한테서 왕따를 당해 고등학교 시절을 어렵게 보낸 사람”이라는 댓글을 남겼다.
해당 댓글이 현재 재조명되자 A씨는 “당시는 동생이 울고 난리가 나서 진짜 화가 나서 올린 거라 격앙되고 무식하기도 했는데 지울 생각 없다. 고소해라. 그거 무서웠으면 글 올리지도 않았고 삭제도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A씨는 “다퉜을 뿐, 학교폭력이 아니었다”는 심은우 측 소속사의 입장에도 반박했다. 심은우의 소속사 앤유앤에이컴퍼니 측은 9일 “본인과 주변 지인들에게 확인한 결과, 글쓴이와 사이가 안 좋았던 건 사실”이라며 “하지만 물리적인 폭력이나 사회적으로 문제가 될만한 행동은 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전한 바 있다.
이에 A씨는 “정서적 폭력만 일삼았다. 몰려와서 뭐라 하고 이간질에 조직적으로 왕따를 시켰다”며 “동생은 그 이후로 힘든 시기 보내고, 겨우겨우 적응해서 잘살고 있었는데 티비에 나와서 깜짝 놀랐다. 덕분에 동생 악몽은 다시 시작됐고, 심리 상담도 얼마 전에 다시 받았다”고 토로했다.
끝으로 A씨는 “15년 전부터 일관된 진술, 그리고 증언해줄 사람들이 많다”라며 “일반인이 소속사와 연예인을 상대로 이런 상황을 만드는 것 자체가 굉장한 용기가 필요하지만 저는 제 동생 아픈 모습을 더 이상 못 보겠어서 끝까지 가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심은우 측의 부인과 A씨의 추가 폭로에 진실공방이 예고되자, 누리꾼들은 심은우를 향해 재차 논란에 대해 해명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심은우 측이 어떤 입장으로 대응할지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한편 이번 논란은 지난 8일 ‘부부의 세계 심은우(박소리) 학교 폭력 용기내어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으로 학창시절 심은우로부터 왕따 당했다는 누리꾼의 글에 게재되며 확산됐다.
황채현 온라인기자 hch572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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