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 앨런 김, 깜찍한 아역상 수상 소감.."OO 마셔도 된대요"
울다 웃은 귀여운 소감 화제
영화 ‘미나리’의 아역배우 앨런 김(10)이 아역상을 품에 안고 울다 웃었다.
‘미나리’(감독 정이삭, 리 아이작 정)는 지난 8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제26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 온라인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과 아역상을 수상하며 2관왕의 영예를 차지했다.
극중 80년대 미국으로 이주한 한인 부부 제이콥(스티븐 연 분), 모니카(한예리 분)의 깜찍한 아들 데이빗 역을 맡은 앨런 김은 아역상 수상자로 이름이 불리자 활짝 웃다가 눈물을 보였다. 앨런 김은 “가족들과 아이작 감독님, 모든 배우분들에게 감사하다”며 눈물을 흘린 뒤 한국어로 “감사합니다”라고도 인사했다.
이어 “빨리 다음 영화로 관객들과 다시 만나길 바란다. 이건 꿈이 아니죠? 꿈이 아니길 바란다”라며 극중 대사를 활용한 귀여운 소감을 더했다.
이후 앨런 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은 특별한 날"이라며 "'마운틴듀'를 마셔도 된다는 허락을 받았다"는 글과 인증샷을 올려 랜선이모들을 웃음짓게 했다. 마운틴듀는 '미나리'에도 등장하는 탄산음료다.
정이삭 감독이 영어와 한국어를 모두 구사하는 아역 배우를 수소문하다 오디션을 거쳐 찾아낸 앨런 김은 극중 깜찍하고 때묻지 않은 연기로 호평을 받았다. 데이빗이 한국에서 온 할머니 순자(윤여정 분)와 티격태격하는 가운데 가족애를 쌓아가는 모습은 웃음과 뭉클함을 선사한다.
앨런은 두 번째 영화로 코미디물 '래치키 키즈'를 결정, 6월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한편, 크리틱스 초이스는 미국 방송영화비평가협회에서 선정하는 시상식으로 지난해 '기생충'이 감독상과 외국어영화상 2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미나리'는 10여개 부문 후보에 올랐으나 윤여정의 여우조연상 수상은 불발됐다.
골든글로브, 크리틱스 초이스 수상에 따라 '미나리'의 아카데미(오스카) 후보 지명과 수상에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미나리'는 지난달 아카데미 예비후보 발표에서 음악상, 주제가상 부문에 이름을 올려둔 상태. 오는 15일 작품, 감독, 각본, 연기상 등 주요 부문 후보가 발표된다. 시상식은 다음달 25일 열린다.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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