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겨울에서 봄으로 계절이 바뀌는 전환기에 제주를 찾는 바람의 여신 영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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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신이여! 어서 오소서"
(제주=연합뉴스) 바람의 신(神)인 '영등신'이 들어오는 길목인 제주시 한림읍 일대에서 영등바람 퍼레이드 행사가 펼쳐지고 있다. 영등바람축제는 꽃샘추위와 함께 풍요를 가져다주는 영등신을 맞이하고 보내는 제주의 민속 제례 '영등굿'에 내재한 생명과 복원의 의미를 되새기고 공유하는 축제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제주에선 영등신이 올 때마다 환영제와 송별제를 하며 봄을 반겼다.
영등신의 옷차림, 영등신이 누구와 함께 제주에 오느냐에 따라 한해 일기와 운수를 점치기도 하는 등 새봄을 맞는 제주의 중요한 세시풍속 중 하나다.
영등신과 세계가 인정한 제주 문화유산 칠머리당영등굿을 알아보자.
◇ 제주서 벌어지는 바람의 축제
"영등할망(영등할머니, 영등신)이 오신다!"
엿새 앞으로 다가온 음력 2월 초하룻날(올해 3월 13일)이 되면 해마다 바람의 신(神)인 '영등할망'은 아득히 먼 바람의 궁전에서 기지개를 켜고 일어나 제주를 찾는다.
구름치마를 휘날리며 바람을 몰고 온 영등할망은 보름 동안 제주 섬 곳곳에 풍요와 생명의 '씨 뿌림'을 한다.
(제주=연합뉴스) 바람의 신(神)인 '영등신'이 들어오는 길목인 제주시 한림읍 일대에서 영등바람 퍼레이드 행사가 펼쳐지고 있다. 영등바람축제는 꽃샘추위와 함께 풍요를 가져다주는 영등신을 맞이하고 보내는 제주의 민속 제례 '영등굿'에 내재한 생명과 복원의 의미를 되새기고 공유하는 축제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2021-03-05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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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영등바람 퍼레이드
(제주=연합뉴스) 2018 영등바람축제의 일환으로 축제 첫날 바람의 신(神)인 '영등신'이 들어오는 길목인 제주시 한림읍 일대에서 영등바람 퍼레이드 행사가 펼쳐지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2021-03-05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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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어와 안전을 비나이다"
(제주=연합뉴스) 제주시 건입동 사라봉 칠머리당에서 영등굿이 봉행 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2021-03-05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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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神) 바람 축제' 제주 영등퍼레이드
(제주=연합뉴스) 제주시 한림읍 한수리 바닷가에서 '영등 퍼레이드'가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2021-03-05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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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영등바람 퍼레이드
(제주=연합뉴스) 바람의 신(神)인 '영등신'이 들어오는 길목인 제주시 한림읍 일대에서 영등바람 퍼레이드 행사가 펼쳐지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