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올림픽 포기 않는 이유.. 중국 때문?

강은경 기자 2021. 3. 4.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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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우려의 목소리가 크지만 일본이 도쿄올림픽 개최를 강행하는 이유에는 중국에 대한 견제 심리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본을 포함해 6개 나라에서는 2020 도쿄올림픽이 개최되는 것에 대한 반대 여론이 더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과 영국, 독일 국민의 절반 이상은 도쿄올림픽의 연내 개최에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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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월 개최되는 도쿄올림픽에 대해 국제사회의 우려가 큰 가운데 일본이 연내 도쿄올림픽 개최를 강행하는 이유에는 중국에 대한 견제 심리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사진=로이터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우려의 목소리가 크지만 일본이 도쿄올림픽 개최를 강행하는 이유에는 중국에 대한 견제 심리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본을 포함해 6개 나라에서는 2020 도쿄올림픽이 개최되는 것에 대한 반대 여론이 더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은 올림픽 기획 업무 관계자를 인용해 일본 측이 최근 베이징올림픽 홍보의 비중이 늘어난 것에 상당히 민감해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 상황에서도 일본이 개최 의지를 굳힌 데엔 중국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달 IOC가 트위터 배경을 베이징올림픽 홍보 사진으로 변경하자 일본 언론은 여기에 어떤 의미가 담긴 것인지 주목했다.

이에 IOC는 "베이징올림픽을 1년 앞두고 단지 일시적으로 기념하기 위해서였을 뿐"이라고 해명하면서 다시 도쿄올림픽 홍보 사진으로 배경을 바꿨다.

중국은 도쿄올림픽 약 6개월 뒤인 내년 2월4일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연다.

블룸버그통신은 가까운 지역 라이벌에 맞서 체면을 구길 수 없다는 일본의 두려움이 도쿄올림픽을 포기할 수 없게 만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일부 일본 언론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SNS 메인 사진을 베이징올림픽 홍보사진으로 교체한 것을 둔 것에 주목하기도 했다. 사진은 지난달 10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트위터 메인 화면. /사진=IOC 트위터 캡처
데이비드 르헤니 일본 와세다대 정치학 교수는 "특히 일본 보수층 사이에선 중국의 무게가 크다. 중국을 통해 자국이 어디쯤 위치하고 있는지 평가하곤 한다"며 "만약 도쿄올림픽이 무산됐는데 중국은 베이징올림픽을 무사히 치른다면 일본엔 엄청난 타격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쿄올림픽은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한 해 연기됐지만 올해 상황도 좋지 않다. 모리 요시로 도쿄올림픽 조직위원장이 성차별 발언으로 사퇴한 가운데 이 일로 자원봉사자들이 대거 그만두는 등 악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와 더불어 일본 국민마저 대회 개최에 싸늘한 시선을 보이고 있다.

도쿄올림픽이 오는 7월23일 예정대로 개최되더라도 규모는 크게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오는 25일에 시작되는 성화봉송은 응원단 없이 행해질 계획이며 전세계에서 관중을 불러들일지 여부는 다음달 결정된다.

일본과 영국, 독일 국민의 절반 이상은 도쿄올림픽의 연내 개최에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3일 지지통신은 글로벌 전략소통업체 '케크스트CNC'가 지난달 6개국에서 각각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일본의 56%, 영국의 55%, 독일의 52%가 올해 도쿄올림픽 개최에 동의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특히 찬반 여론이 33%로 동률이었던 미국을 제외하면 일본, 영국, 독일, 프랑스, 스웨덴 모두에서 반대 목소리가 더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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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경 기자 eunkyung50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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