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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힐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 부부는 지난 1월20일 퇴임하기 전 백악관에서 첫 접종을 했고, 이후 두 번째 백신을 맞았다.
다만 이들이 제약회사 모더나와 화이자가 개발한 백신 중 어느 것을 맞았는지는 분명하지 않다고 더힐은 전했다.
백악관 관계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백신을 조기에 접종하지 않은 것과 관련해 ‘코로나19 치료제를 맞은 효과가 지속하고 있다’는 이유를 들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언론에 접종 사실을 알리지 않고 비공개로 백신을 맞은 것은 TV 생중계를 통해 공개적으로 접종한 조 바이든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과 대조적인 행보이기도 하다.
이들은 미국민에게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부작용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공개 접종을 택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퇴임 후 첫 공개연설에 나선 지난 1월28일 보수정치행동회의(CPAC) 행사에서 처음 미국인들에게 백신 접종을 촉구하는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