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머뭇' 트럼프, 백악관 나오기 전 비공개 접종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부부가 백악관을 나오기 직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비공개로 접종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 관계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백신을 조기에 접종하지 않은 것과 관련해 코로나19 치료제를 맞은 효과가 지속하고 있다는 이유를 들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부부가 백악관을 나오기 직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비공개로 접종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1일(현지시간) 트럼프 전 대통령의 한 측근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 부부는 지난 1월 20일 퇴임하기 전 백악관에서 첫 접종을 했고, 이후 두 번째 백신을 맞았다.
이들이 제약회사 모더나와 화이자가 개발한 백신 중 어느 것을 맞았는지는 분명하지 않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접종이 관심의 대상이 된 건 미국이 지난해 12월 예방 접종에 들어가면서 백악관의 핵심 보직자들도 맞기 시작했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접종에 대해선 분명한 입장을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13일 트윗을 통해 “접종 계획이 잡혀있지 않지만 적당한 시기에 접종받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비슷한 시기 “백악관 직원들은 특별히 필요하지 않은 한 백신을 다소 늦게 맞아야 한다”고 언급했다가 백악관 대변인이 핵심 관리들은 초기에 백신을 맞을 것이라고 정정하기도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 부부는 대선 기간이던 작년 10월 초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트럼프 전 대통령은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보다 증상이심해 3일간 입원 치료를 받았다.
백악관 관계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백신을 조기에 접종하지 않은 것과 관련해 코로나19 치료제를 맞은 효과가 지속하고 있다는 이유를 들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언론에 접종 사실을 알리지 않고 비공개로 백신을 맞은 것은 TV 생중계를 통해 공개적으로 접종한 조 바이든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과 대조적이다.
더힐은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과거 소셜 미디어에 백신에 관한 회의론을 표명한 적이 있다”며 “전문가들은 재임 시절 그의 백신 접종에 관한 머뭇거림이 더 광범위한 접종 망설임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고 전했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퇴임 후 첫 공개연설에 나선 지난달 28일 보수정치행동회의(CPAC) 행사에서 미국인들에게 백신 접종을 촉구하는 모습을 보였다.
hongi@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영동 50cm 폭설에 차 수백대 고립…軍 투입해 견인
- “택시 말고 전용기사가 벤츠로…” 월 120만원 ‘귀족 타다’ [IT선빵!]
- 北 “램지어 교수, 전범기업 후원받은 친일분자”
- 배우 이용녀 운영 유기견보호소서 불…8마리 희생·숙소 전소
- WSJ “SK이노베이션, ‘배터리 분쟁’ 백악관 개입 요청”
- 에이프릴 전 멤버 이현주 왕따설…“가해자 피해자 나눌 수 없는 상황”
- '펜트하우스' 최예빈도 '학폭' 논란..소속사 "사실과 달라"
- 이재영·이다영 학폭 또 나왔다
- "선물 줬더니" "무료나눔했더니"..받는 족족 '당근거지' 되팔기!
-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 ‘미나리’ 공짜 시청…불법 공유 기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