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릴 소속사 '이현주 왕따 폭로' 둘러싼 이나은 합성사진 유포에 "강경한 법정 대응"

신정인 2021. 3. 1.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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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이프릴 소속사  DSP미디어는 전 멤버인 이현주가 이른바 '왕따'를 당했다는 의혹을 둘러싸고 멤버 이나은(사진)과 관련해 합성사진까지 나돌고 있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DSP 측은 1일 "당시 상황을 직접 보지 않은 3자의 불확실한 글로 인해, 언급된 멤버들이 피해를 입고 있는 현 상황을 더 이상 지켜보고는 있을 수 없기에 언급하고 싶지 않은 과거의 일에 대해 해명을 하게 됐다"며 "이현주양과 에이프릴 멤버 간 불미스러운 사실이 알려진 직후 확인되지 않은 사건들이 진실인 것 마냥 게재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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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은이 이현주 괴롭혔다는 폭로에 대해서는 "사과했다" "해프닝" 일축
사진=이나은 인스타그램 캡처
 
에이프릴 소속사  DSP미디어는 전 멤버인 이현주가 이른바 ‘왕따’를 당했다는 의혹을 둘러싸고 멤버 이나은(사진)과 관련해 합성사진까지 나돌고 있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DSP 측은 1일 “당시 상황을 직접 보지 않은 3자의 불확실한 글로 인해, 언급된 멤버들이 피해를 입고 있는 현 상황을 더 이상 지켜보고는 있을 수 없기에 언급하고 싶지 않은 과거의 일에 대해 해명을 하게 됐다”며 “이현주양과 에이프릴 멤버 간 불미스러운 사실이 알려진 직후 확인되지 않은 사건들이 진실인 것 마냥 게재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확인되지 않은 글들로 에이프릴 멤버들 또한 고통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확인되지 않은 허위사실 게재 및 이를 유포하는 행위뿐만 아니라, 일부 커뮤니티에 게재되고 있는 근거 없는 합성 사진에 대해서는 강경한 법적 대응에 나설 예정”이라고 경고했다.

실제 지난달 28일 이현주의 동생에 이어 이날 고교 동창을 자처하는 누리꾼까지 연이어 왕따 폭로에 나서자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나은이 과거에 한 말’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퍼져나갔다. 이나은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댓글을 캡처한 것으로 보이는 이 게시물에서 이나은은 남성 지인으로 추정되는 이에게 “너도 고영욱한테 성폭행당하고 싶어?”라고 말했다. 

혼성 그룹 룰라로 데뷔한 가수 고영욱은  2010년 7월∼2012년 12월 미성년자 3명을 모두 4차례에 걸쳐 성폭행하거나 강제 추행한 혐의로 2013년 1월 구속 기소돼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고, 현재는 출소한 상태다. 

이와 더불어 이나은이 이른바 ‘손가락 욕’을 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도 덩달아 온라인상에서 한창 퍼나르기가 진행되고 있다.

한편 DSP 측은 이현주 친구를 자처하는 누리꾼이 이나은을 상대로 한 폭로에도 조목조목 반박했다.

이나은이 이현주의 텀블러에 청국장을 넣어놓았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숙소에 텀블러가 40~50개 있었으며, 이 중 하나에 된장찌개를 담아서 연습실에서 멤버들과 먹고 있었다”며 “당시 이현주양이 본인의 텀블러임을 얘기해 이나은양은 바로 사과를 했으며, 이현주양 또한 멤버들과 나눠 먹은 것이 당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나은이 이현주의 신발을 자신의 것이라 우겼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회사에서 멤버들에게 2종의 동일한 신발을 12켤레 선물을 했다”며 “이 중 네명의 멤버가 사이즈가 동일했으며, 이로 인해 벌어진 해프닝”이라고 해명했다.

앞서 한 누리꾼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현주와 고교에서 만나 지금은 가끔 연락 주고받는 사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뒤 “들었던 내용만 간략하게 쓴다”고 글을 올렸다.

이 누리꾼은 “현주가 할머니한테 받은 텀블러를 숙소에 뒀는데 회사 냉장고에서 발견됐다”며 “알고 보니 나은이 말도 없이 청국장 넣어놨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러고 사과도 없고 몇개월 방치했다”고 덧붙였다.

또 “나은이 현주 운동화 훔쳐가고 자기가 산 거라고 우겼는데, 현주가 신발에 적어놓은 이름 보여주니까 그냥 가져가라면서 사과 안 했다”라고도 부연했다.

앞서 이나은은 2015년 에이프릴로 데뷔했으며, 이후 연기로 활동 영역을 넓혀 2019년 MBC 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에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현재 SBS 음악 프로그램 ‘인기가요’의 MC도 맡고 있다.

신정인 온라인 뉴스 기자 jishin304@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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